자동차보험은 운전자가 실제로 필요한 보장 내용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 비교는 기본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가입시 할인적용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을 살피고 찾아서 자동차 보험료 절약하는 방법 9가지를 소개합니다. 단, 한 번 보험에 가입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다음 번 가입시에도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또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
1. 자동차 보험료 절약-가입전 반드시 보험료 비교
현재 자동차 보험료는 자유화되어 있어, 보험사마다 30%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더욱이, 각 보험사들은 연간에 여러 번 보험료를 상승시켰다가 하락시켰다가 하는 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어제와 오늘의 보험이용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입전에 반드시 자동차 보험료 절약을 위해 견적서를 요청하여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능하면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이 평균 보험료 15% 정도 절약할 수 있는 자동차 보험료 절약의 핵심입니다.
2. 운전자 범위 최소화
자동차 보험료는 운전하는 사람의 범위가 좁을수록 감소합니다. 특히 개인용 승용차의 경우, 운전자 범위를 가족 전체(본인, 배우자, 자녀, 부모)로 설정하지 않고 실제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맞춰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험 가입자 혼자만 운전한다면 ‘차주1인’, 부부 둘이서만 운전한다면 ‘부부운전’, 가족 중에서 23명만이 운전한다면 ‘가족기명 2인’ 또는 ‘가족기명 3인’, 그리고 가족 외의 한 두 명이 제한적으로 운전한다면 ‘가족 외 기명운전자 추가’ 등의 특약을 선택하면 보험료를 약 10~15% 절약할 수 있습니다(단, 이러한 특약은 보험사별 특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3.보험료는 일시납으로
자동차 보험료 절약 방법으로 보험료 일시납이 있습니다. 보험료를 분할 납부하게 되면 보험료가 상승합니다. 분할 납부 방식과 횟수에 따라, 1년 보험료의 0.5~1.5%의 금액이 추가로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보험료는 첫 회에 내는 1회 보험료가 전체 금액의 약 70%를 차지하는데, 분할된 나머지 30%에 대해서 0.5%~1.5% 정도의 금액이 추가로 부과되는 것이기 때문에 적다고 무시할 금액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분할 납부 방식보다는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를 활용하여 일시납하는 것이 더 경제적입니다.
4. 가능하면 ‘출퇴근 및 가정용’ 용도로
개인이 소유 승용차의 보험은 ‘출퇴근 및 가정용’과 ‘개인사업용 및 기타 용도’의 두 가지로 분류되어 가입하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한 점은 이 구분이 차량 소유자의 직업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사용 목적에 따른 것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출퇴근이나 가정에서 사용한다면, 개인 사업자 차량이라도 굳이 더 비싼 ‘개인사업용 및 기타 용도’로 가입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영업부에서 근무하는 급여생활자들 역시, 자신의 차량을 회사의 사업 활동에 제공하지 않는다면 ‘출퇴근 및 가정용’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에어백, ABS, 블박, 충돌방지장치 할인 놓치지 않기
자동차에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다면 모든 보험사들이 자기 신체 사고 보험료에서 할인을 제공합니다. 운전석에만 에어백이 1개 있는 경우 10%, 조수석까지 포함하여 2개가 설치된 경우엔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ABS는 모든 보험사에서 담보의 2%~3.3%를 할인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 GPS, 이모빌라이저 및 모젠, 차선이탈/전방추돌 방지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면 자기 차량 손해 보험료에서 최대 5%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여러 장치가 설치된 경우 중복으로 할인되지는 않고 가장 높은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신차 출고시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것뿐 아니라 본인이 추가로 따로 장착한 경우도 할인 대상이되므로, 반드시 보험사에 통보하여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다음은 특약의 종류와 참고용 할인율입니다.
① 마일리지 특약 : 보험사별 최대 34%이상 환급
② 블랙박스 장착 : 최대 5%
③ 자녀사랑 할인 : 만 5세 이하 자녀 있는 경우 최대 14%
④ 차선이탈/전방 추돌 경고 장치 : 최대 5%
⑤ 티맵 안전운전 할인 : 최대 10%
⑥ 3년 연속 무사고 : 최대 20%
⑦ 무선통신 서비스 장치(블루링크 등) 부착 : 최대 7%
6. 운전경력 놓치지 말기
군에서 운전병 근무, 법인체에서의 운전직, 그리고 외국에서의 운전 경력도 있다면, 외국 자동차보험 가입경력도 보험사에 알려야 합니다. 군에서의 운전병 기간, 법인이나 공공기관 등에서의 운전직 경력, 또는 외국에서의 자동차보험에 가입기간 등도 모두 자동차보험 가입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보험개발원 과납보험료 환급 조회 사이트 활용)
이런 사항들을 몰라서 현재 들고 있는 자동차보험료 계산시 반영이 안되어 있다면, 지금이라도 차액보험료 반환을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청구하면 모든 보험사들이 환불해주고 있습니다.
7. 교통법규 준수
평상시 교통법규 준수도 자동차 보험료 절약의 큰부분을 차지합니다. 모든 교통법규 위반이 보험료가 할증되는 것은 아니고, 보험료가 할증되는 교통법규 위반들이 있습니다.
과거 2년간의 기록에 스쿨존에서의 속도위반(시속 20km 초과 과속 1회 위반시 5% 할증, 2회 이상 위반시 보험료 10% 할증됨),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보호위반(보행자 건널때 반드시 일시정지, 2~3회 위반시 보험료 5% 할증, 4회 이상 위반시 10% 할증됨)이 있다면 최대 10%의 보험료가 할증된다는 사실 모르셨을 겁니다.
2021년부터 시행시작되었으므로 꼭 기억하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기존과 같이 무면허.음주운전.뺑소니의 경우 최대 20% 할증되고, 신호위반, 속도위반, 중앙선 침법은 최대 10%가 할증됩니다. 어쨌든 이러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보험료 할증은 앞으로 2년 동안의 보험료가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렇게 교통법규 위반자에게 할증하여 받아낸 보험료는 교통법규를 잘 지킨 운전자의 보험료 할인에 사용됩니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는 보험료를 더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8. 적은 금액이라면 보험처리 피할 수 있으면 피하기
자동차보험에서 보상을 받은 사고를 ‘보험사고’라고 하는데, 보험료는 이 “보험사고 건수”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되기도 하는데, 직전 3년과 지난 1년간 발생한 사고 건수를 기준으로 사고가 많은 사람은 보험료가 할증되고, 무사고인 사람은 보험료가 할인됩니다.
예를 들면 직전 1년간 무사고이고, 직전 3년간 사고가 1건 이하라면, 약 3%~11%씩 보험료가 할인됩니다. 반면 직전 1년간 사고가 있었거나, 직전 3년간 3건 이상의 사고가 있었다면 보험료가 약 7%~60% 까지 할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사고 기록이 아닌, 사고 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험료의 상승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금액이 적고, 가능하다면 개인적으로 사고처리를 하는 것이 자동차 보험료 절약하는 더 경제적인 방법일 수 있는 것입니다.
9. 2대 이상이라면 보험증권 통합
자동차 보험료 절약 방법 마지막은 2대 이상의 승용차, 1톤 이하의 화물차, 경화물 또는 경승합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이들을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통합하여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동일증권 계약’이라 부르는데, 이 경우 자동차보험 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할인/할증률을 받게 됩니다.
동일증권 계약하는 방법은 개인이 소유한 차량 2대 이상이 있다면, 보험사에 연락하여 자동차보험의 보험종료일을 일치시켜서 증권번호를 하나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소유한 두 차량중 하나의 차량에서 사고가 나서 보험처리 했다면 보험료가 A차량도 할증되고, B차량도 할증될 것입니다만, 이렇게 동일증권으로 하나로 묶으면 할증되는 금액이 둘로 나눠지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동일증권 계약에 대한 부분도 추후 포스팅 준비하겠습니다.
맺음말
자동차보험은 그냥 ‘들어야 하는 것’으로만 여기지 마시고요. 나 자신을 지켜주는 안전망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저렴하게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9가지 자동차 보험료 절약 팁 외에도, 본인 운전 스타일, 생활 패턴에 딱 맞는 보험을 시간 날 때마다 보험 조건들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조금씩 바꿔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또, 만약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보험 약관을 꼼꼼히 읽어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게 나 자신의 안전과 경제적인 드라이빙을 위한다면 해볼만한 방법들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