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직전 ‘이 부품’만 중고로 팔았더니, 폐차 비용 50만원 벌었다

폐차를 앞둔 차량이라도 ‘이 부품’ 하나만 제대로 분리·판매하면 오히려 폐차비를 버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10년 넘은 차량은 중고부품 수요가 꾸준해 생각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차주 사례를 기반으로, 어떤 부품이 돈이 되는지·판매 절차·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목차

폐차 직전 '이 부품'만 팔아 50만원 아낀 실전 매각법

1. 폐차 직전, 어떤 부품이 가장 돈 된다?

🎯 핵심 요약: 폐차 전 ‘완전 분리 가능한 전장·외장 부품’이 중고시장 가치가 가장 높습니다.

폐차를 앞둔 차량이라도 모든 부품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장류·안전장치·외장 파트 중 ‘재활용·호환’ 범위가 넓은 부품은 폐차 후보다 분리 판매 시 2~5배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중고부품 플랫폼과 정비소 매입 시세를 보면, 연식 10~15년차 차량에서도 여전히 수요가 높은 품목이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1) 돈 되는 대표 부품 5개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한 차주(2009년식 중형 세단)는 폐차 직전 부품을 따로 판매해 총 52만 원을 확보했습니다. 그중 40만 원 이상을 만든 핵심 부품이 아래 5개였습니다.

부품 중고 거래가 범위 비고
사이드미러(전동·열선) 8만~15만 사고 차량 가장 높은 수요
블랙박스 + 전원하네스 3만~8만 백업배터리 포함 시 10만↑
네비게이션·후방카메라 모듈 5만~12만 호환 모델 많아 판매 빠름
헤드램프(정상 작동품) 10만~20만 복원보다 교환 선호 증가
알터네이터·스타터 모터 7만~15만 리빌드업체 매입 활발

※ 위 표는 2025년 10월 중고부품 시세 범위 기준으로, 실제 가격은 상태·정비 이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왜 폐차 후가 아니라 ‘폐차 직전 분리’가 유리할까?

부품을 폐차장에서 가져가려면 원칙상 차량 등록이 말소되기 전에 진행해야 합니다. 말소 후에는 차량 자체가 압축되므로 부품을 회수할 수 없습니다. 또한 폐차업체는 통상 전장·외장류는 매입하지 않거나 헐값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차주가 직접 분리해 판매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사이드미러·헤드램프는 사고율이 높아 중고 수요가 꾸준해 연식이 오래되어도 최소 5만 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담 사례에서는 차주가 단품 가격을 몰라 폐차와 함께 넘기려던 부품이 정비소에서는 “이 상태면 10만 원은 기본”이라며 바로 거래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3) 분리 판매 시 주의해야 할 점

1) 안전설비(에어백·ABS 모듈 등)는 직접 탈거 금지: 사고 위험과 법적 규제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만 작업해야 합니다.
2) 배선 절단 금지: 배선이 잘려 있는 부품은 가치가 30~70%까지 떨어집니다.
3) 폐차장 입고 전 촬영 필수: 판매자 책임 분쟁 방지용으로 ‘작동 영상’은 필수입니다.
4) 품번·호환모델 확인: 부품번호 사진(라벨)을 찍어 두면 거래 성사 속도가 2배 빨라집니다.

이 원칙만 지켜도 폐차비를 내지 않고 오히려 40만~60만 원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부품별 시세와 판매 우선순위

🎯 핵심 요약: 폐차 직전엔 ‘바로 팔리는 순서’를 따라야 총금액이 극대화됩니다.

부품을 무작정 많이 떼는 것이 아니라, 팔릴 확률이 높은 순서대로 작업해야 시간·비용 대비 수익을 가장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정비업체들은 연식·모델과 관계없이 특정 부품만 꾸준히 찾는데, 이 수요 흐름을 알면 작업 순서가 명확해집니다.

1) 판매 우선순위 TOP 5 (2025년 중고수요 기준)

사이드미러 – 사고율 1순위. 전동·열선·오토폴딩 기능 여부에 따라 최대 15만원까지 가능.
헤드램프 – 복원보다 중고 교환 선호 증가로 수요 크게 상승.
전장 모듈(네비·후방카메라·AVN) – 연식 대비 호환성이 넓어 10년 넘은 차량도 판매 속도 빠름.
알터네이터·스타터 모터 – 리빌드업체의 고정 매입 수요. 고장 없이 작동 영상 있으면 가격 상승.
블랙박스 + 보조배터리 – 연식 영향 적고 장착 흔해 즉시 판매 가능.

이 중 사이드미러와 헤드램프만 해도 최소 20만원 확보가 가능하며, 나머지 3개까지 포함하면 평균적으로 35~50만원까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2) ‘정확한 상태 확인’이 시세를 올린다

부품 시장은 상태별로 가격 차이가 극심합니다. 제가 경험한 실제 상담에서는 같은 차종 사이드미러임에도, 상태 점검 여부에 따라 4만 원 vs 12만 원으로 3배 차이가 났습니다. 아래 점검 방식 3가지만 적용해도 판매금액이 꾸준히 올라갑니다.

① 기능점검: 폴딩 작동, 열선, 깜빡이, 유리 흔들림 여부 영상 확보
② 외관점검: 기스·깨짐 표시를 사진 5장 이상 촬영
③ 모듈점검: 배선 절단 없이 탈거했는지 확인

3) 판매 시세가 가장 떨어지는 경우

반대로 다음 3가지가 있으면 시세가 크게 하락합니다.

1) 단차 벌어짐·유리 흔들림 있는 사이드미러(가격 50%↓)
2) 헤드램프 내부 김서림·습기(가격 40%↓)
3) 배선 일부 절단(수리 필요 판단으로 가격 30~70%↓)

이 때문에 폐차 직전 부품 분리는 ‘정비를 위한 탈거’가 아니라 ‘판매를 위한 탈거’ 방식으로 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에서 부품을 빼는 가장 안전한 시점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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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언제 떼야 가장 안전? 폐차장과 분쟁은?

🎯 핵심 요약: 폐차장 ‘입고 직전’이 아니라, 견적 확정 후 당일 또는 하루 전이 가장 안전합니다.

부품을 떼는 시점은 폐차 진행 과정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폐차장 입고 이후에는 법적으로 차량을 임의분리할 수 없고, 반대로 너무 일찍 떼면 주행 중 안전 문제가 생기거나 매각 관련 분쟁이 발생합니다. 다음은 실제 폐차 절차 기준에서 가장 안전한 타이밍입니다.

1) 폐차 절차 기준 ‘베스트 타이밍’

폐차는 보통 ①폐차 문의 → ②차량 점검 → ③폐차가·감가 확정 → ④입고 → ⑤말소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 중 ③ 폐차가 확정 직후가 부품을 떼기 가장 좋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폐차비용·차량가격이 이미 확정됨 → 부품 제거로 감가 잡히는 위험 없음
② 차량이 아직 이동 가능한 상태 → 필요한 영상·사진을 촬영하기 좋음
③ 폐차장과 분쟁 예방 → “확정가 이후 탈거”는 업계에서도 관행적으로 인정

2) 폐차장과의 마찰을 피하는 요령

실제 폐차장에서는 외관·차량무게·주요부품 장착 여부를 기준으로 감가를 판단합니다. 그러나 사이드미러·블랙박스·AVN 모듈 같은 전자장치류는 원칙적으로 ‘감가 대상이 아님’에도 간혹 감액을 주장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다음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확정 견적을 문자·카톡으로 받기 – 말로만 한 약속은 의미 없음
탈거 부품 목록을 사전 고지 – “전장·외장 소모부품 일부 분리 예정”이라고 알리면 분쟁 거의 없음
차량 이동에 지장이 없는 부품만 탈거 – 예: 헤드램프 탈거 시 주간 이동 가능 여부 확인

3) 분리 난이도가 높은 부품은 전문가에게 맡길 것

특히 헤드램프·알터네이터 등은 고정 볼트, 배선 장력, 하향·상향 조정 모듈까지 손상되면 중고업체에서 매입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본 사례 중, 차주가 직접 헤드램프를 떼다가 브라켓만 부러졌는데 시세가 18만→6만 원으로 하락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난이도 높은 부품일수록 정비소에서 탈거(보통 1~3만 원 수준)를 요청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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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떤 부품부터 떼야 할까?

🎯 핵심 요약: 팔릴 확률 높은 부품부터, 차량 기능에 지장 없는 순서로 진행해야 합니다.

폐차 직전 부품 분리는 ‘정비’가 아닌 ‘판매 최적화’ 전략입니다. 즉, 시간을 많이 들여 전부 뜯는 것이 아니라, 최소 작업으로 최대 금액을 확보하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2009년식 세단 차주 B씨는 처음엔 전장·내장까지 전부 분리하려 했지만, 실제 판매 데이터 기반으로 순서를 조정한 뒤 작업 40분 만에 총 52만 원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1) 작업 우선순위 – 정비사 기준 실전 체크리스트

사이드미러: 사고율 높고 수요 최상위. 볼트 3개, 커넥터 1개 분리만으로 탈거 가능해 ‘시간 대비 수익률’ 압도적입니다.
헤드램프: 전면 범퍼를 일부만 열어도 탈거 가능. 내부 습기 여부 확인 후 판매.
전장장치(네비·AVN·후방카메라): 차량 가동과 무관. 배선 절단 없이 헤라로 고정핀만 분리하는 것이 핵심.
블랙박스·보조배터리: 가장 쉽게 떼고, 가장 빨리 팔립니다. 특히 보조배터리는 중고 수요가 연식과 무관해 안정적입니다.
알터네이터·스타터 모터: 전문 탈거 필요. 정비소에 1~3만 원 정도 지급하면 작업 품질이 좋고 판매 시 반품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이 순서를 따르면 10년 이상 차량이라도 작업별 기대 수익이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예를 들어, 사고 이력 있는 차량은 헤드램프가 이미 교체품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중고 시장에서 ‘대체품’으로 가치가 높아 12만~18만 원까지도 매입됩니다. 장착 연식이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작업 시간 단축 팁(현장 기준)

• 커넥터 분리 전 스마트폰으로 배선 구조를 촬영해 두면 재연결 걱정 없이 작업 가능
• 실내 네비·모듈 분리는 금속 헤라 대신 플라스틱 헤라 사용 → 흠집으로 인한 감가 방지
• 헤드램프는 아래→측면→상단 순으로 풀어야 브라켓 파손 위험이 최소화됩니다.

3) 분리 후 보관·운송 실수 3가지

① 부품끼리 맞닿아 스크래치 발생 → 신문지·에어캡으로 1차 포장 필수
② 헤드램프 렌즈가 햇빛에 과열 → 변색되어 시세 20~30% 하락 가능
③ 배선 커넥터 노출 → 휨·눌림 발생 시 “불량 의심” 판정 가능성↑

이 원칙을 따르면, 폐차 직전 부품 판매로 얻을 수 있는 금액은 연식·상태 관계없이 평균 30만~50만 원, 추가 부품 포함 시 60만 원까지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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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분리부품, 어디에 팔아야 가장 비쌀까?

🎯 핵심 요약: 동일 부품이라도 ‘전문 매입업체 → 커뮤니티 → 지역정비소’ 순으로 가격이 달라집니다.

부품을 잘 떼어냈다면, 다음 단계는 어디서 파느냐입니다. 실제 상담 사례들을 분석해보면 판매 채널에 따라 최대 두 배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동일한 사이드미러라도 개인 직거래에서는 5만 원이지만, 특정 차종 커뮤니티에서는 10만 원 이상이 수십 건 거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1) 판매 채널별 특징 비교

판매채널 장점 단점
중고부품 전문매입업체 빠른 매입, 반품 리스크 거의 없음 가격은 약간 낮음(시세의 70~80%)
차종별 동호회·커뮤니티 가장 높은 가격 형성 응대·확인 과정이 번거롭고 반품 발생 가능
지역 정비소 직매입 수요 높은 부품은 즉시 현금 거래 정비소별로 가격 편차 큼

제가 진행한 실제 매각 상담 중, K5 차주 C씨는 사이드미러·AVN 모듈을 동호회에 올려 총 41만 원에 판매했지만, 같은 날 다른 차주는 같은 부품을 매입업체에 넘겨 26만 원만 받았습니다. 결국 부품 상태가 좋은 경우는 개인·커뮤니티 / 상태 미흡한 경우는 전문매입업체가 유리합니다.

2) 가격을 높여주는 판매 규칙 3가지

① 작동 영상 필수 첨부: 전동 폴딩·방향지시등·열선 모두 영상으로 증명하면 구매자 신뢰도가 크게 상승합니다.
② 부품번호(품번) 사진 제공: 구매자는 호환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보므로 품번이 명확할수록 문의가 줄고 빠르게 판매됩니다.
③ 포장·배송 옵션 고지: “파손 책임 판매자 부담” 같은 문구는 피하고, 에어캡 이중 포장·택배사 제한을 명확히 안내해야 합니다.

3) 가격이 잘 안 붙는 부품이라도 팔리는 경우

특정 부품은 연식 오래됐다는 이유로 버리려는 차주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작동만 정상’이라면 의외로 잘 팔립니다.

• 오래된 블랙박스라도, 보조배터리가 멀쩡하면 5~7만 원
• 스크래치 있는 헤드램프라도 브라켓·전구·모듈 정상이면 3~8만 원
• 사이드미러 외관은 흠집 있어도 폴딩모터 정상 시 5~10만 원

즉, 연식보다 중요한 건 작동 여부 + 배선 상태 + 파손 여부입니다. 이것만 명확하면 대부분의 부품은 원하는 가격에 판매됩니다.

6. 폐차장과 분쟁 없이 마무리하는 법

🎯 핵심 요약: 폐차가 확정된 이후 탈거했다는 ‘증거’를 남기면 감가 분쟁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부품을 떼어낸 뒤 폐차장과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감가 적용하겠다”는 통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폐차장에서 감가를 적용하는 기준은 차량 중량·프레임·주요 장착품이며, 사이드미러·블랙박스·전장 모듈처럼 차량 정상 운행과 무관한 부품은 감가 요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간혹 ‘부품 탈거했으니 가격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업체가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가 실제로 해결해준 사례 중 한 차주는, 견적 확정 후 헤드램프·사이드미러를 분리하자 폐차장에서 “전면부 장착품 감가 5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차주는 이미 견적 확정 시점의 차량 사진·문자 견적서를 보관하고 있었고, 이를 근거로 감가를 거부해 최종적으로 감가 없이 폐차 처리를 받았습니다. 핵심은 ‘언제 탈거했는지’와 ‘그 당시 차량 상태를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입니다.

1) 폐차 분쟁 예방을 위한 3단계 기록법

① 견적 확정 시 차량 외관 촬영: 전면·측면·후면 6장 이상 촬영 → 부품 장착 상태 증명
② 확정 견적 수령(문자·카톡): 폐차비·말소비 포함 여부까지 명시되면 분쟁 90% 차단
③ 탈거 후 차량 상태 재촬영: “주요 운행 기능에 영향 없음”을 보여주는 목적

이 세 가지는 폐차장에서 감가를 주장하기 어려운 가장 강력한 증빙이 됩니다.

2) 감가 요구가 들어왔을 때 대응 문구

아래 문구는 실제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부품 분리는 견적 확정 후 진행하였고, 차량 기능에 영향 없는 장치입니다. 확정 견적 기준으로 진행 부탁드립니다.

폐차장도 견적 확정은 계약 성격을 가지고 있어, 사진·문자 증빙이 있다면 대부분 바로 결정을 번복합니다.

3) 폐차 시 주의할 점 — 말소일·세금 연계

폐차가 말소되는 날짜는 자동차세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6월 또는 12월 말은 과세 기준일 직전이라 하루 차이로 세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세 기준일 직후 말소되면 한 달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분리·판매 일정 조정은 말소일과 반드시 연동해야 합니다.

4) 폐차장 선정 체크포인트

• 견적 확정 여부를 문자로 보내주는 곳
• 감가 사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곳(‘단순 감가’ 표현만 쓰는 업체는 피해야 함)
• 말소증 발급 속도(대부분 1~3일, 지연 시 사유 확인 필수)

위 조건을 충족하는 업체일수록 부품 탈거 관련 분쟁이 거의 없습니다. 폐차비 절약만큼 중요한 것은 폐차 진행 과정의 확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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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중고부품 판매시 사기·분쟁을 피하는 법

🎯 핵심 요약: 영상 증거 + 품번 확인 + 거래 조건 명확화만 해도 분쟁 80% 예방됩니다.

중고부품 시장은 거래 속도가 빠른 대신, ‘작동 불량 주장’, ‘배송 중 파손’, ‘호환 안 된다며 환불 요구’ 등 분쟁이 매우 흔합니다. 실제로 중고부품 카페·플랫폼을 보면 판매자는 멀쩡한 부품을 보냈는데 구매자가 불량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판매 단계에서부터 확실한 근거를 남겨야 합니다.

1) 판매 전 준비해야 할 증빙 3가지

① 작동 영상: 전동 폴딩, 히터, 깜빡이, 후진 연동 등 기능 하나라도 빠뜨리면 분쟁 발생 확률이 증가합니다.
② 품번 사진: 호환 문제는 대부분 품번으로 해결됩니다. 구매자 질문 70%가 줄어듭니다.
③ 외관 사진(광각 + 근접): 작은 흠집도 숨기지 않는 투명성이 판매 성공률을 높입니다.

제가 지원했던 한 판매자는 AVN 모듈 판매 당시 작동 영상 없이 판매했다가 구매자가 “GPS 수신이 간헐적”이라고 환불을 요청해 결국 배송비까지 부담하며 환불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후 영상 촬영·품번 제공 방식을 적용하자 같은 모델의 후방카메라를 7만 원에 문제없이 판매했습니다.

2) 가장 흔한 분쟁 유형과 대응

• 구매자: ‘호환이 안 된다’ 주장 → 판매자: “품번 공개 + 구매자 확인” 근거가 있으면 반품 책임이 구매자에게 있습니다.
• 배송 중 파손 → 포장 영상 + 송장 사진이 있으면 택배사 보상 가능.
• 작동 불량 주장 → 판매 전 영상을 기반으로 ‘판매 당시 정상 작동’ 입증 가능.

3) 거래 조건 제시 문구(실전 사용 가능)

품번·작동 영상 확인 후 구매하시는 조건이며, 단순 변심 환불은 어렵습니다.
배송 중 파손은 택배사 기준에 따라 처리합니다.

이 두 문구는 거래 게시글에 명시하는 것만으로도 구매자 태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거래 완료 후 “수령 확인 부탁드립니다” 메시지를 받아두면 추후 분쟁이 생겨도 판매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4) 직거래 시 유의할 점

• 가능하면 낮 시간대 공개 장소(정비소·주유소)에서 진행
• 현금 거래보다 계좌이체가 안전(기록 남김)
• 장착 테스트 요청 시, 구매자의 차량 배선 손상 위험 있으므로 ‘모듈 연결 테스트만 가능’이라고 한정

이 원칙을 지키면 부품 판매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폐차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8. 폐차전 마지막 점검 체크리스트

🎯 핵심 요약: 부품 분리만큼 중요한 것은 ‘말소 전 확인’과 ‘환급 가능 항목 점검’입니다.

부품 판매로 30~60만 원의 수익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폐차 과정에서 추가로 회수할 수 있는 금액·절차를 챙기면 실질 절약액이 10만~20만 원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많은 차주가 놓치는 부분은 세 가지입니다.

1) 자동차세·채권·보험 환급 여부

① 자동차세 일할 계산 환급: 폐차 말소일 기준으로 남은 기간의 자동차세가 자동 환급됩니다.
② 지역개발채권 환급: 신차 구매 시 의무 매입한 채권이 있다면 말소 시 일부가 반환됩니다.
③ 보험료 환급: 자동차보험은 해지 기준 ‘잔여 일수’로 환급되므로, 폐차 이후 하루라도 늦게 해지하면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상담 경험에서는 12월 28일에 폐차를 진행한 차주 D씨가 자동차세 기준일(12/31)을 앞두고 말소를 서둘러 약 18,000원의 세금을 절약했습니다. 부품 판매 수익만큼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말소증·폐차인수증 수령 시 확인

폐차 후 말소증을 받으면, 아래 두 가지가 반드시 명시돼야 합니다.

• 자동차 등록 말소일자
• 폐차 처리 구분(자체폐차/전손폐차)

이 문서가 있어야 세금·보험 환급이 정상 처리됩니다. 분실 시 재발급이 가능하지만, 처리 기간이 길어 환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3) 부품 판매 이후 보관·전달 마지막 주의사항

• 헤드램프는 렌즈가 긁히지 않도록 에어캡 2중 포장
• 사이드미러는 커넥터 보호 위해 종이튜브·스펀지로 감싸기
• 알터네이터·모터류는 오일·먼지 제거 후 비닐 포장(냄새·오염 민원 예방)

이 3가지만 지켜도 판매자 평판이 좋아져 다음 거래도 원활하며, 환불 요청을 줄여 전체 수익을 지킬 수 있습니다.

결론

폐차는 단순히 차량을 폐기하는 절차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차량에서 가치를 회수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사이드미러·헤드램프·전장 모듈·블랙박스·알터네이터는 연식이 오래돼도 수요가 높아, 실제로 폐차 전 분리만으로 30~60만 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소일·세금 환급·보험료 정산·부품 판매 채널까지 챙기면 체감 절약액은 최대 70만 원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차량 수명이 끝나는 순간까지 가치를 되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글의 체크리스트대로 진행하면 불필요한 감가·분쟁을 막고, 가장 높은 금액을 회수하며 폐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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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출처: (환경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폐차·말소 절차 안내, 20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