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 협상용 서류 완전 정복 “이 진단서 하나로 50만 원 더 받았다!”

합의금은 말로 되는 게 아닙니다. 특히 보험사는 ‘진단서’ 한 장으로 보상 여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위자료, 치료비, 후유장해 협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진단서의 종류, 작성 시기, 주의사항을 실제 사례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잘 준비된 진단서 한 장이 보상금액을 바꿉니다.

목차

합의금 협상용 서류 완전 정복“ 이 진단서 하나로 50만 원 더 받았다!”

1. 왜 진단서가 ‘합의금 협상’의 핵심인가?

보상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가 ‘진단서’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진단서를 단순히 “병원에서 주는 종이” 정도로만 생각하는 바람에, 협상 과정에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 진단서는 단순 증빙이 아닌, 보상의 기준점입니다.

1) 보험사는 감정이 아닌 ‘진단 수치’로 판단

보험사는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해 주지 않습니다. 대신 문서화된 자료만을 신뢰합니다. 이때 진단서는 법적으로도 인정되는 객관적 지표로 작용합니다. 진단명이 ‘경추염좌’인지 ‘추간판탈출증’인지에 따라 위자료가 30만 원일지, 100만 원일지 결정됩니다.

2) 진단일수에 따라 보상금이 정해진다

진단서에 적힌 진단일수는 위자료 산정의 기준입니다. 1주일 진단은 평균 20~30만 원, 2주일은 40~60만 원 등으로 분류되며, 일정 기간을 넘어가면 법원 기준표에 따라 산정단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무작정 짧은 진단서를 받을 경우, 협상 자체가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3) 초진 vs 추가진단, 차이는 엄청나다

합의금 협상에서는 ‘초진 진단서’의 위력이 가장 큽니다. 그러나 상태가 악화되어 ‘추가 진단서’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때 추가 진단서가 초진과 병원·질병명이 다르면 보험사가 “기존 사고와 무관한 치료”라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 같은 병원, 같은 상해명으로 연장 진단서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 진단서는 단순한 서류가 아닙니다. 보상 금액의 시작과 끝을 결정짓는 기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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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단서 하나에도 ‘협상력’이 달라지는 핵심 조건들

단순히 ‘진단서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보험사를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합의금 협상에서 강력한 영향을 발휘하는 진단서는 일정한 요건과 형식을 갖춰야 하며, 그 세부 항목에 따라 보험사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1) 진단서 상 병명은 단순명보다 구체명 우선

보험사에서 ‘경추염좌(목뼈 염좌)’라는 병명을 가장 흔히 보게 됩니다. 문제는, 해당 병명이 너무 일반적이라 위자료가 낮게 책정된다는 점입니다. 반면, ‘경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나 ‘요추 염좌 및 근육손상’처럼 보다 구체적인 상해명이 적혀 있는 경우, 보험사는 상해 수준이 높다고 보고 위자료를 상향 책정합니다.

단순명: 경추염좌, 요추염좌
구체명: 경추 디스크, 흉추압박골절, 연부조직 손상

또한, 같은 병명이 반복되어도, 신체 부위가 추가되면 보상 항목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목 + 허리 + 무릎 모두 진단을 받았다면, 각 부위별로 위자료가 누적 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진단일수, 며칠을 받아야 적정한가?

진단일수는 짧을수록 보험사에 유리하고, 길수록 피해자에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길게 받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통상적으로는 아래 기준을 따라야 안정적으로 보상 협상을 이끌 수 있습니다.

📊 진단일수별 위자료 인정 가능성
진단일수보상 협상 효과보험사 반응
7일 이하보상 인정 어려움경미 사고로 간주
8~14일기본 위자료 인정위자료 30~50만원 제안
15~21일상위 등급 인정 가능보험사, 증빙 요구
22일 이상중상 이상으로 판단후유장해 여부 검토

※ 위 기준은 보험 실무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민사 기준 사례들을 평균화한 수치입니다.

3) 병원 선택도 중요하다 – 어떤 병원에서 발급받을까?

한의원에서 발급한 진단서만 제출하면 보험사가 ‘객관성 부족’을 이유로 위자료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능하면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등 서류 신뢰도가 높은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같은 상해명이라도 한방병원보다는 정형외과 발급 진단서가 협상에 훨씬 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 진단서의 품질은 병원에서 시작됩니다. 한방 병원 단독 진단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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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단서와 함께 제출하면 효과적인 보조 자료들

진단서만으로 협상을 이끌어내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진단서를 중심으로 신체 손해와 경제적 피해를 함께 증명할 수 있는 ‘보조 자료’를 추가 제출해야 협상력이 강해집니다.

1) 진료기록지와 치료비 영수증

진단서와 함께 제출하면 좋은 대표적인 서류는 진료기록지치료비 영수증입니다. 특히 ‘치료비 영수증’은 단순히 병원 방문을 입증하는 것을 넘어, 치료 강도와 빈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치료횟수가 많을수록 고통의 지속성을 입증할 수 있음
고액의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이 포함되면 협상 시 보상액 증가 여지 있음
병원 방문 간격이 일정할수록 보험사는 ‘진정성 있는 치료’로 판단

2) 직업, 소득 증빙 자료

합의금 중에서 가장 민감한 항목 중 하나가 휴업손해입니다. 치료로 인해 실제 업무에 지장이 있었고, 그로 인해 소득 손실이 있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어야 보상이 가능합니다.

직업에 따라 준비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인: 급여명세서, 근무확인서, 유급휴가 여부 확인서
자영업자: 사업자등록증, 최근 3개월 매출 내역, 카드매출자료
프리랜서: 계약서, 용역비 지급내역, 통장 입금 내역

이 서류들을 통해 ‘얼마나 벌던 사람인지’, ‘수익이 줄었는지’를 증명하면, 치료비 외에도 휴업손해 협상이 가능해집니다.

3) 가족 부양 입증 자료

피해자가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는 점을 입증하면, 위자료 협상에서 ‘정신적 고통’의 요소가 인정받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 자료들이 해당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동거 가족 기재)
자녀 학원비, 병원비 지출 내역

💡 경제적 책임이 큰 피해자일수록, 단순 치료 외에도 삶의 불편함이 크다는 점을 강조해야 보상금이 올라갑니다.

4) 통원 확인서 또는 입퇴원 확인서

진단서에는 병명과 치료 예상일수만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 치료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는 ‘통원 확인서’나 ‘입퇴원 확인서’가 필요합니다.

▸ 특히 통원 횟수가 많을 경우, 이는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수치화할 수 있는 유력한 자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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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진단서로 실질 보상 받은 실제 사례 분석

진단서가 단순한 병명 기재서가 아니라는 점은, 실무 사례를 통해 분명히 드러납니다. 이 장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피해자가 진단서를 활용하여 보상에 성공한 케이스들을 소개하고, 각 사례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1) 2주 진단 + 한방병원 통원 → 45만 원 수령

사례 개요: 50대 여성 운전자가 후미 추돌 사고로 경추염좌 진단을 받고, 한방병원에서 10회 이상 통원치료를 받음.

진단서: 2주 경상 (경추염좌)
치료 내역: 추나요법, 침술 치료 등
제출 자료: 진단서 + 통원확인서 + 치료비 영수증

보상 결과: 위자료 30만 원 + 치료비 15만 원 = 총 45만 원 지급.

▸ 한방치료만 진행했음에도, 통원 기록과 치료 횟수가 정리된 자료 덕분에 설득력 확보.

2) 3주 진단 + 정형외과·한방 병행 → 72만 원 수령

사례 개요: 30대 자영업자 남성이 후방 추돌로 허리 통증 발생. 정형외과에서 X-ray와 주사 치료, 이후 한방병원 치료 병행.

진단서: 3주 요추염좌
치료 내역: 3주간 병행 치료 + 주 2회 통원
제출 자료: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진료기록지

보상 결과: 위자료 50만 원 + 치료비 22만 원 = 총 72만 원 지급.

▸ 2개 병원 이용으로 치료 타당성이 높아졌고, 주사치료 영수증이 결정적 역할.

3) 소득 증빙 추가 → 휴업손해 인정된 사례

사례 개요: 40대 프리랜서 디자이너, 사고 이후 집중치료로 2주간 작업 중단. 진단서만 제출했을 때는 단순 위자료만 지급되었지만, 소득 손실 증빙 후 협상으로 보상 확대.

진단서: 2주 경상
추가 자료: 전월 거래내역서, 세금계산서, 통장 입금 내역

보상 결과: 위자료 30만 원 + 휴업손해 40만 원 = 총 70만 원 지급.

▸ “실제 수익 손실이 있었음을 수치로 입증”한 점이 보험사 설득에 핵심.

📊 진단서 중심 협상 성공 사례 요약
진단 기간치료 방식추가 자료총 지급액
2주한방 단독통원확인서, 영수증45만 원
3주정형+한방 병행X-ray, 주사치료 내역72만 원
2주정형외과소득증빙 자료70만 원

※ 같은 진단 주수라도 치료 방식, 병원 종류, 증빙자료에 따라 보상 차이가 크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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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상 받는 진단서의 조건과 작성 포인트

진단서는 단순한 병명 기재서가 아닙니다. 보상을 위한 ‘법적 증거 자료’로 기능하기 때문에, 작성된 내용의 구성과 표현 방식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 장에서는 실무에서 ‘보상 가능한 진단서’로 인정받는 형식과 체크포인트를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1) 진단서에는 ‘정식 문구’와 구조가 있어야 한다

모든 진단서는 병원에서 일괄적으로 출력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작성 방식은 병원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요건을 갖춘 진단서의 최소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단 병원명 및 발행일, 진료과목
✓ 피진단자 이름 및 주민번호 앞자리
✓ 진단명 (질병명 코드 포함)
✓ 진단일수 (예: “치료에 약 ○주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의사 서명 및 인감

예시 문구: “상기 환자는 경추 염좌 및 긴장(Cervical sprain and strain)으로 약 2주간 안정 및 통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됨.”

2) 질병코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보험사 보상 기준은 대부분 질병코드에 따라 자동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S13.4’는 경추염좌, ‘S33.5’는 요추염좌 등으로, 경미한 외상인지, 중상해 가능성이 있는지를 코드만 보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 따라서 진단서 내 질병코드 기재는 필수이며, 일부 병원은 요구하지 않으면 생략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진단명은 ‘모호하거나 추상적’이면 안 된다

“외상 후 통증”, “전신 근육통” 등은 주관적 증상 표현으로 간주되어 위자료 또는 휴업손해 인정률이 낮습니다. 반면 “경추염좌”, “요추염좌”, “타박상”, “좌상” 등 구체적이고 임상적 병명은 보험사에서 객관성 있는 상해로 평가합니다.

💡 진단명은 보험사의 보상 기준 분류기준 그 자체입니다. 모호하거나 일상어 수준의 표현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4) 한의원 진단서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한의원의 경우 자체 진단서를 발급해주는 곳이 있으나, 보험사에서 공식 진단서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 보험금 청구나 합의 협상용으로는 반드시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에서 발급한 진단서를 우선적으로 제출해야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한방병원 치료 + 정형외과 진단서 병행을 통해 보완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5) 진단서 없이 교통사고 후 병원 다니면?

진단서 없이 영수증만 제출하거나, ‘진료기록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보험사에서 “단순 치료 방문”으로 분류해 보상 자체를 거절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교통사고 사실 확인원 없이 병원만 다닌 경우, 의도적 치료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 교통사고 발생 → 즉시 병원 방문 (진단서 발급 필수)
✓ 이후 통원치료 → 진단서 없이도 통원확인서로 인정 가능
✗ 병원 방문만 하고 진단서 없음 → 보상 가능성 낮음

📊 진단서 작성 시 유의사항 요약표
진단서 항목포함 여부보상 영향
질병 코드✓ 포함보상 항목 자동 분류
진단일수 명시✓ 포함위자료 기준 산정
의사 서명 및 인감✓ 포함법적 효력 확보
모호한 진단명 사용✗ 제외보상 인정률 감소

※ 위 항목 중 단 하나라도 빠지면, 보험사 보상 시스템에서 ‘불완전 자료’로 분류되어 협상력이 떨어집니다.

👉 후유장해 인정 기준, 등급표

6. 진단서 제출의 타이밍과 방식에 따른 보상 성패

진단서를 제대로 준비했더라도, 제출 타이밍이 어긋나거나 제출 방식이 부정확하면 보상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실제 보상이 결정되는 주요 포인트인 제출 시점, 방법, 상대에 따른 전략을 살펴봅니다.

1) 진단서 제출은 ‘치료 초기’가 가장 유리하다

보험사에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점은 사고 직후 48시간 이내입니다. 이 시기에 진단서를 제출하면, 인과관계와 상해 인정률이 현저히 높아지며, 상대 보험사의 대응도 적극적이 됩니다.

✓ 사고 후 1~2일 내 진단서 제출 → 인과관계 명확, 협상 가능성 ↑
✗ 5일 이상 경과 후 제출 → 보험사는 “기타 원인 가능성” 언급

💡 진단서 제출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단, 치료가 누락된 채 제출되면 오히려 신뢰도가 낮아집니다.

2) 보험사에 ‘직접’ 제출하는 것보다, ‘문서화된 전달’이 중요

진단서는 단순히 전화로 구두 보고하거나, 문자로 사진만 전송하는 방식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식 제출 방식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팩스 전송 + 수신 확인 문자 요청
이메일 전송 (발신·수신 기록 저장)
보험사 고객센터 앱 내 서류 제출 기능 이용

특히 팩스로 제출 시에는 반드시 수신 완료 확인 문자나 이메일 회신을 요구하여, 접수되었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3) 제출 상대는 보험사 ‘보상과’ 담당자여야 한다

의외로 많은 피해자들이 진단서를 가해자에게 전달하거나, 단순히 경찰서에만 제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합의금 보상에 영향을 주는 기관은 경찰이 아닌 보험사 보상과 또는 대인보상 담당자입니다.

▸ 따라서 진단서는 가해자 보험사의 대인보상 담당자 이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직접 제출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담당자 이름, 직책, 연락처를 반드시 메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병원과 협력하면 ‘자동 제출’이 가능하다

일부 병원(특히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은 보험사 자동 청구 시스템을 통해 진단서, 진료내역을 보험사에 직접 전송합니다. 이런 병원을 이용하면 별도 제출 과정 없이도 보상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 단, 이 경우에도 사본은 본인이 반드시 확보해야 하며, 일부 병원은 보험사 제출용 외에는 진단서를 발급해주지 않기도 하니 출력본 또는 스캔본 요구는 필수입니다.

5) 제출 이후, 보험사의 응답을 끌어내는 한 문장

진단서를 제출한 후, 보험사가 무응답이거나 “검토 중입니다”라는 모호한 말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다음 문장으로 명확한 액션을 유도해야 합니다:

“진단서는 팩스로 제출 완료했고, 수신 확인 문자 받았습니다. 언제쯤 협의 가능하신가요?”
“치료는 병행하고 있습니다. 진단서 기준으로 위자료나 치료비 보상 논의 가능한 시점이 궁금합니다.”
“보상 협의 관련해서 팀장님 명함이나 이메일도 함께 전달 부탁드립니다.”

▸ 이처럼 기록을 남기는 방식의 말하기를 하면, 보험사 입장에서 ‘책임 있는 응답’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 제출 후 일주일 이내 반응이 없을 경우, 소비자보호원 또는 보험분쟁조정위 안내 문구를 포함해 2차 메일을 발송하는 것도 협상 압박 수단이 됩니다.

7. 진단서 외 협상에 유리한 보조자료 총정리

진단서만으로는 충분한 보상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경미한 진단명일수록 치료 지속 기록부가 자료가 위자료와 치료비 증액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장에서는 보조자료 활용 전략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1) 병원 진료기록부: 치료 빈도와 통증 지속성의 증거

진료기록부(의무기록사본)은 보험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서류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진단서를 발급한 것만으로는 사고와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료의 지속성과 빈도를 증명할 수 있는 진료기록은 매우 유효합니다.

최소 3회 이상의 병원 내원 기록
증상 기술 내용이 구체적일수록 좋음 (예: 통증 지속, 운동 범위 제한 등)

이 자료는 병원에서 진단서와 함께 사본 요청 시 대부분 유료로 발급되며, 치료를 받은 병원에 정식 요청하여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통원확인서: 경증 사고일수록 필수

경상(輕傷) 수준의 사고일수록 위자료 인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치료의 정당성을 입증할 서류가 필요합니다. 이때 통원확인서는 내원 일자, 병명, 의사 성명 등이 포함된 문서로써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단순 타박상 또는 염좌 진단서 → 보상 대상 여부 모호함
통원기록 + 물리치료 확인서 → 치료 실재 증빙 가능

💡 통원확인서는 경상 위자료 협상의 ‘보조 증빙’입니다. 진단일수 짧아도 통원 빈도 많으면 보상 가능성이 커집니다.

3) X-ray, CT, MRI 등 영상자료 첨부 효과

보험사 담당자가 가장 신뢰하는 자료 중 하나가 영상 진단 결과입니다. X-ray에서 골절, MRI에서 디스크 돌출 등이 확인되면 통증 주장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되며, 위자료는 물론 후유장해 보상에서도 유리한 조건이 됩니다.

단순 염좌 진단 → 협상력 낮음
CT 결과상 구조 손상 확인 → 보상 협상 시 기준 금액 상승

영상을 직접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 병원에서 발급하는 영상 판독 소견서를 요구하면 요약된 내용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4) 한방병원 치료는 보조적 수단으로만 활용하라

한방병원 치료는 보험사에 따라 신뢰도 편차가 매우 큽니다. 특히 단독 치료일 경우 ‘증거성 부족’으로 보상이 어렵다는 반응이 많으므로, 반드시 다음 조건을 충족시키는 게 좋습니다:

한방+양방 병행 치료 기록 확보
치료 목적 명시된 한의사 소견서 첨부
침 치료, 약침, 뜸 치료 등 구체 내역 명시

※ 한방 병원 치료만 단독으로 받은 경우, 보험사는 “진단서도 없고 치료는 임의적”이라는 논리로 보상 금액을 낮게 산정할 수 있습니다.

5) 간병인·가사도우미 고용 내역 등 실비 증빙

사고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긴 경우, 간병인 고용비용, 가사도우미 사용 내역 등도 실손 보상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는 다음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상해 진단명 + 움직임 제한 서술된 진단서
고용 계약서 또는 간병 내역서
실비 지출 증빙 (계좌이체 명세, 영수증 등)

이는 일반적인 교통사고 보상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피해자가 스스로 요청할 경우 특약 형태로 협의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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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과잉 치료’와 ‘비용 과다’로 의심받지 않는 방법

치료를 오래 받고 치료비가 높게 나오면 보상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보험사로부터 ‘과잉 치료’ 또는 ‘부풀리기’ 의심을 받기 쉬워집니다. 이 장에서는 그런 의심 없이 보상을 온전히 받는 실전 대응법을 정리합니다.

1) 보험사가 의심하는 과잉 치료 유형

보험사 내부 기준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치료는 보통 ‘의심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한방병원 10회 이상 단독 치료
병원 치료 시작 시점이 사고 후 5일 이상 경과
물리치료만 반복, 추가 영상진단 없이 내원 지속
치료 후 진단서 없이 위자료만 청구

💡 치료 횟수가 많더라도 ‘목적이 명확하고 기록이 남는’ 방식이면 의심받지 않습니다.

2) 진단 명과 치료 내역의 ‘일관성’ 유지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경추염좌(목 염좌)’ 진단을 받은 환자가 허리 치료만 계속하는 경우, 담당자 입장에서 치료의 타당성에 대한 의심이 생깁니다.

경추염좌 → 경추부 물리치료 및 견인치료 병행
요추염좌 → 요추부 진단 영상 + 도수치료 병행

실제로도 의료진의 진단 내용과 치료 내용이 불일치할 경우, 보상 항목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3) 병원 변경은 신중하게 하라

치료 도중 병원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만, 너무 잦은 병원 이동은 ‘비급여 치료 유도’나 ‘보상 증액을 위한 병원 선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병원 변경 시 다음 요소를 반드시 준비하세요:

변경 전 병원 치료 내용 정리 (진료기록부 보관)
변경 사유를 보험사에 문자 등으로 설명 (예: “통원 거리 멀어서 가까운 병원으로 전환”)
변경 후 병원에서도 기존 진단과 연계된 치료 기록 요청

4) 보험사에 ‘투명한 태도’가 협상력을 높인다

보험사에 치료 내역,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등을 스스로 정리해서 보내는 태도는 신뢰 형성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반면, 치료는 많이 받았지만 자료 제출은 하지 않거나 ‘그냥 많이 아팠다’고만 말하는 경우는 과잉 의심 대상이 됩니다.

다음과 같은 표현을 활용하면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진단서랑 치료비 영수증 정리했는데, 필요하시면 전달드릴게요.”
“병원 옮기긴 했지만, 치료 내용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과잉은 아니고, 진짜로 증상이 남아서 치료 계속한 겁니다.”

5) 담당자 대응 요령 요약

아래는 과잉 치료 의심 대응에 자주 쓰이는 패턴과 효과적인 반박 예시입니다:

보험사 담당자 발언대응 방법
“병원 너무 오래 다니신 것 같네요.”“진단서 기간에 맞춰서 다닌 거고, 치료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치료가 길어지면 보상이 어려워요.”“그럼 중간에 정리해서 보내드릴 테니 한번 검토해주세요.”
“이건 보상 기준 넘는 것 같아요.”“기준이 있으면 공유해주시면 확인하고 조율하겠습니다.”

※ 요약: 치료 과정이 장기화되더라도, 자료가 투명하고 진단 내용과 일관된다면 보험사는 보상을 회피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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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1. 진단서는 무조건 정형외과에서 받아야 하나요?
A: 꼭 그렇지는 않지만, 정형외과 또는 응급의학과에서 발급된 진단서가 보험사에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한방병원 단독 진단서는 협상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Q2. 진단서 없이도 합의가 가능한가요?
A: 가능은 하지만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 위자료나 치료비 협상에 있어 진단서가 핵심 자료로 작용합니다.

Q3. 진단서에 날짜나 진단명이 누락되면 문제가 되나요?
A: 네. 날짜가 사고일로부터 너무 떨어져 있거나, 진단명이 모호할 경우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아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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