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는 크게 레벨 1, 레벨 2, DC 고속 충전기로 나뉩니다. 전기차 충전기 중 완속충전과 급속충전의 차이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충전기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하는 완속 충전기는 교류 전력을 공급하며, 전기차에 내장된 OBC(On-Board Charger)가 이를 직류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즉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한단계를 거쳐가는 충전입니다. 이 방식은 충전 과정이 다소 복잡하여 충전 시간이 그만큼 길게 소요됩니다. 예를 들어, 코나 64kWh 모델의 경우, 완속 충전으로는 약 8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완속 충전기의 주된 설치 장소는 장시간 주차가 가능한 아파트나 회사 같은 곳이며, 충전 단위는 3~7kWh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충전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으로, 100킬로미터 당 약 1100원입니다.
반면에 급속 충전기는 직류 전력을 바로 배터리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충전 과정이 간단해 시간이 훨씬 적게 소요됩니다. 같은 코나 64kWh 모델이라 하더라도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1~2시간 만에 충전이 가능합니다.
급속 충전기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백화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충전 단위는 50kWh 이상으로, 완속 충전에 비해 양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충전 요금이 비싸다는 단점으로 이어지며, 100킬로미터당 약 2700원이 소요됩니다.
배터리에 직접 충전을 가하는 급속 충전은 한 번에 많은 양의 전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잦은 사용은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완속 충전이 더 좋다고 합니다.
즉, 전기 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의 성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급속보다는 완속으로 충전해야 하며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급한 경우가 아니면 완속 충전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완속과 급속 충전기를 봤을 때, 외관상으로도 완속 충전기는 슬림한 반면, 급속 충전기는 크기가 완속의 두 배 이상으로 거대합니다. 좀더 경제적으로 충전하고자 한다면 다양한 충전카드 중 최저가 충전카드 정보 등을 미리 알 수 있고, 전기차 충전소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충전국밥” 앱을 충전소 방문하기 전에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고 경제적입니다.
“충전국밥“앱을 이용하면 근처 충전소의 위치, 가격, 그리고 완속인지 급속인지 충전 방식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앱에 번개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다면, 급속 충전소라고 알면 됩니다.
완속과 급속 충전,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한 충전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시간이 충분하고 주기적인 충전이 필요한 경우, 완속 충전이 경제적입니다. 반면, 시간이 촉박하거나 긴 여정을 앞둔 경우, 급속 충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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