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은 주가만 오르면 끝이 아닙니다. 매수·매도 환율 차이, 환전·거래 수수료, 양도소득세·배당세까지 더하면 체감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규정과 실제 증권사 정책을 바탕으로, 누구나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계산 순서를 정리합니다.

1. 한 장으로 끝내는 계산 로드맵
🎯 핵심 요약: “달러 기준 수익 → 원화 환산 → 비용 차감 → 세후 재환산” 순서로 계산하면 현실 수익률이 보입니다.
먼저 달러 기준 성과를 확정한 뒤, 매수·매도 시점의 환율을 각각 적용해 원화 기준 차익을 산출합니다. 여기에 환전 스프레드, 거래 수수료를 차감한 후, 과세 항목(해외주식 양도·배당)을 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원화 기준 세후 수익을 다시 달러로 환산해 체감 수익률을 확인합니다.
과세는 두 갈래로 봅니다.
① 양도소득: 해외주식 차익은 연 250만 원 기본공제 후 22%(국세 20%+지방세 2%) 단일세율을 곱해 계산하며, 손실과 이익은 통산합니다. 신고·납부는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기간에 진행합니다. (예시·세율 근거: 국외주식 양도는 대주주 요건과 무관하게 과세, 기본공제 250만 원·22% 적용)
② 배당소득: 미국 주식은 통상 현지에서 15% 원천징수 후 국내 종합과세 대상이며, 이중과세 조정은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처리합니다. 2025년 펀드(ETF) 쪽은 원천징수 단계에서 외국세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개편돼 실무 흐름이 단순해졌습니다.
환전·거래비용은 증권사 이벤트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예컨대 일부 증권사는 USD 수동환전 시 환전스프레드 95% 우대,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 인하 등 프로모션을 운영합니다. 계산 시에는 기본 스프레드와 우대율을 구분해 반영해야 실제 수익률 왜곡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계산 체크리스트(샘플 수치, 직접 교체 권장)
| 항목 | 내용 |
|---|---|
| 환율 | 매수·매도일 각각의 고시환율 적용(원/달러) |
| 환전스프레드 | 기본 스프레드 − 환전우대(예: 95% 우대 시 잔여 5% 반영) |
| 거래수수료 |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증권사 이벤트 반영) |
| 양도소득세 | (차익−250만 원)×22% (손익통산, 필요경비 차감) |
| 배당소득 | 현지 원천 15% 가정 → 국내 종합과세 시 외국납부세액공제 검토 |
해설1: 환율은 매수·매도 시점별로 다르게 적용해야 환차손익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습니다. 해설2: 배당은 현지 원천징수 후 국내 정산을 거치므로, ‘세율 단순 합산’이 아닌 공제 규칙을 적용해야 왜곡이 줄어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담 케이스에서 “주가는 0%인데 환율로 +8%” 같은 사례를 자주 봤습니다. 이런 경우 양도 차익이 발생해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연말 정산이 아닌 익년 5월 세무 캘린더에 미리 넣어 두는 습관을 권합니다.
2. 환율·수수료를 반영하는 계산 순서
🎯 핵심 요약: “매수 환율 → 매도 환율 → 환전스프레드·수수료 → 달러/원화 기준 통일” 순으로 계산하면 착시를 없앨 수 있습니다.
실제 수익률은 주가 변동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같은 종목을 같은 가격에 사고팔아도 매수·매도 시점의 환율, 환전 방식(자동환전 vs. 달러예수금), 환전스프레드 우대율, 거래수수료와 각종 규제성 요금(미국 SEC·TAF 등) 반영 여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개인 상담에서 체감수익이 기대보다 2~3%p 낮아진 사례의 상당수가 환율·수수료 처리 순서가 뒤섞여 발생했습니다.
권장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달러 기준으로 매수·매도 체결가와 수량을 확정합니다. 둘째, 매수·매도일의 적용 환율을 각각 구분해 원화 환산가를 산출합니다. 이때 자동환전이라면 증권사 고시환율(TTB/TTS)을, 달러예수금 결제라면 환전 시점의 환율을 적용합니다. 셋째, 환전스프레드는 “기본 스프레드 × (1−우대율)”로 계산해 실제 부담분만 반영합니다. 넷째,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거래세 성격의 제비용을 차감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금(양도·배당)을 계산한 뒤 원화 기준 세후수익률을 결정합니다.
실무에서 많이 쓰는 팁입니다.
① 수수료 이벤트는 표면 수수료와 적용 조건(신규·휴면·기간 한정 등)을 분리 기록해 두면, 같은 증권사라도 계정·기간에 따라 다른 수치를 헷갈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대신증권은 “해외주식 수수료 우대 + 온라인 환전수수료 95% 할인” 성격의 행사를 연중 운영했고, 키움증권도 해외주식 거래수수료와 환전우대 최대 95% 이벤트를 공지했습니다. 이벤트 문구만 보고 일괄 적용하면 과대추정이 생기므로, 본인 계정의 실제 적용 구간만 반영해야 합니다.
② 달러예수금을 쓰면 매수·매도 체결과 환전이 분리되므로, 환율 변동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달러 보유 후 주가가 오르고 환율도 상승하면 이중의 효과가 나옵니다.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주가 수익을 일부 상쇄할 수 있으므로, 환전 시점을 장부에 명확히 기록해 세무와 실수익 계산을 일치시켜야 합니다.
③ 미국 주식 체결 시 부과되는 SEC·TAF 등 규제성 요금은 종목·체결수량에 따라 미미하게 달라집니다. 국내 증권사 전표에서 ‘기타 수수료’로 합산 고지되는 경우가 많아, 월말에 체결내역 CSV를 내려 받아 합산하는 습관이 오차를 줄입니다.
내 경험상, “매수일과 매도일 환율을 각각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계산 오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자동환전 이용자는 체결 직후 적용된 환율이 체결 전 환전 예상치와 다를 수 있으니, 체결 전·후 캡처를 남겨 두면 월말 재무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벤트 우대율은 기본 스프레드 대비 혜택이므로, 우대율만 보고 “스프레드 = 0”으로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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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도·배당세 반영: 세후수익률 완성
🎯 핵심 요약: 해외주식은 연 250만 원 기본공제 후 22% 단일세율(지방세 포함)을 적용하고, 배당의 15% 외국 원천세는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조정합니다.
양도세는 연간 손익통산 후 과세합니다. ‘모든 해외주식 거래’의 이익과 손실을 합산하고 필요경비(수수료 등)를 뺀 금액에서 기본공제 250만 원을 뺀 잔액에 22%(국세 20%+지방세 2%)를 곱합니다. 확정신고·납부는 다음 해 5월 1~31일 종합소득세 기간에 진행합니다. 신고기한은 관공서 공휴일이면 다음 영업일로 이연됩니다.
배당은 국가별 조세조약에 따라 현지에서 원천징수가 이뤄집니다. 미국 상장 주식·ETF 배당은 통상 15%가 선차감되며, 국내에서는 종합과세 대상이므로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이중과세를 조정합니다. 국세청 안내에 따르면 해외에서 적법 납부한 세액은 공제(또는 필요경비 산입)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실무 팁으로, 배당 전표에서 ‘세전/세후 금액’과 ‘외국납부세액’을 별도 합계해 두면 종소세 신고 시 입력·검증이 수월합니다.
세후수익률을 한 번에 잡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연도별로 해외주식 손익·수수료·배당·외국납부세액을 통합 집계합니다.
② 양도: (연간 총차익 − 총차손 − 필요경비 − 250만 원) × 22%.
③ 배당: 국내 과세표준 계산 후 산출세액에서 외국납부세액공제 한도 내에서 차감.
④ 최종 세액을 원화로 확정한 뒤, 투자 성과 분석을 위해 원화 기준 세후수익률과 달러 기준 세후수익률을 각각 계산합니다.
⑤ 분리과세 상품·연금계좌 등은 제도가 다르므로 같은 방법을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
📊 세후수익률 예시(간단 수치, 원/달러 혼용)
| 단계 | 계산식(요지) | 결과(예) |
|---|---|---|
| 달러 성과 | (매도가−매수가)×수량 | $1,000 |
| 원화 환산 | 매도일 환율 1,350원 적용 | 1,350,000원 |
| 비용 차감 | 수수료·규제요금·환전스프레드 | −35,000원 |
| 양도세 | (연간 순이익−250만)×22% | 예: 0원~xx원 |
| 배당세 조정 | 외국납부세액공제 | 예: −y원 |
| 세후수익률 | 세후이익 ÷ 총투자원가 | 예: 7.8% |
해설1: 표의 환율과 비용은 예시입니다. 실제 적용환율·우대율·수수료는 계정·기간에 따라 다르므로 전표 기준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해설2: 배당은 ‘세전 금액’ 대비 15% 공제 후 국내정산을 거치며, 공제한도 초과분은 이월공제 규칙을 확인해 처리합니다.
현장 케이스를 하나 공유합니다. 2025년 상반기 한 독자는 미국 우량배당주에서 세전 4.2% 배당수익을 받았으나, 달러 약세 구간에 원화로 환전하면서 실현수익이 3%대로 낮아졌습니다. 이 경우 배당 세전·세후·환전시점을 분리 기록해 두고, 연간 양도손실과 상계하여 종소세에서 공제한도 내 혜택을 받는 쪽이 유리했습니다. 배당과 양도는 ‘같은 돈’으로 보이지만 세무상 물건이 다르므로, 노트에서 탭을 분리해 관리하면 신고·정산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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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제 사례로 끝까지 계산하기
🎯 핵심 요약: 매수·매도 환율을 분리하고, 스프레드·수수료·세금을 순서대로 차감하면 ‘체감 수익률’이 선명해집니다.
가상의 사례로 끝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 A씨는 2025년 3월에 애플(AAPL)을 주당 180달러에 50주 매수했고, 2025년 9월에 200달러에 모두 매도했습니다. 매수일 적용 환율은 1,330원, 매도일은 1,360원이었습니다. A씨는 자동환전을 사용했고, 증권사 기본 스프레드에 우대 90%를 적용받았습니다.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는 체결금액의 0.07%로 가정하겠습니다.
① 달러 기준 성과: (200−180)×50=1,000달러 순이익입니다.
② 원화 환산: 매수원가(180×50×1,330)=11,970,000원, 매도대금(200×50×1,360)=13,600,000원으로 환산됩니다.
③ 환전스프레드: 기본 스프레드가 예를 들어 10원이라면 우대 90%를 받으면 실제 부담은 1원 수준이므로, 매수·매도 각각에 수량·금액을 곱해 합산 차감합니다.
④ 거래비용: 체결금액×0.07%를 매수·매도 각각에 적용하고, 미국 규제성 요금(SEC·TAF 등)은 ‘기타 수수료’ 묶음으로 소액 반영합니다.
⑤ 양도소득: 연간 전체 해외주식 손익을 합산해 250만 원 공제를 적용합니다. 본 사례는 이 건만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원화 기준 순이익에서 공제를 차감한 뒤 22% 세율을 곱해 세액을 추정합니다.
⑥ 배당: 해당 연도에 다른 종목 배당이 있었다면 원천징수세액과 세전 배당액을 별도 합계해, 종합소득 정산에서 외국납부세액공제를 통해 조정합니다.
⑦ 세후수익률: 세후이익 ÷ 총투자원가(원화)로 산출하고, 분석 관점에서 달러 기준 세후수익률도 함께 기록해 두면 다음 거래의 환율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됩니다.
현장에서 자주 보이는 실수는 두 가지입니다.
▸ 매수·매도 환율을 하나로 단순화해 환차손익을 놓치는 경우,
▸ 이벤트 문구만 보고 환전스프레드=0으로 계산하는 경우입니다.
전자는 결과가 과대·과소 추정되고, 후자는 체결내역과 통장 기록이 맞지 않아 세무 입력에서 오류가 발생합니다. 작은 팁으로, 월말에 증권사 체결내역 CSV를 내려받아 ‘달러금액·원화금액·수수료·외국세액’ 네 열을 표준화해두면 연말 집계가 훨씬 편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익률 착시’를 막기 위해 두 통화 성과표(원화/달러)를 병행합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11%인데, 같은 기간 원화 강세로 원화 기준은 +7%가 되는 식입니다. 이 차이를 인지해야 배당 재투자 시점을 조절할 수 있고, 달러예수금 보유 전략(환율이 불리하면 환전 지연)을 통해 연간 세후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복 투자자는 개별 거래와 연간 통산 시트를 구분해 만들어야 합니다. 건별 성과가 좋아도 연간 손익통산 결과가 별도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5. 계좌·상품별로 달라지는 포인트
🎯 핵심 요약: 일반계좌·ISA·연금계좌는 과세·정산 방식이 달라 동일한 계산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오차가 생깁니다.
같은 해외주식이어도 계좌 유형에 따라 계산 관점이 달라집니다. 일반 위탁계좌는 지금까지 설명한 흐름을 그대로 적용합니다. 반면 ISA는 계좌 내 손익을 통산해 비과세·분리과세 한도 내에서 정산하므로, 건별 양도세 계산을 먼저 확정하는 접근이 맞지 않습니다. 연금계좌(연금저축·IRP)는 운용 중 배당·양도에 대한 과세가 실시간으로 확정되지 않고, 인출 시점에 과세 구조가 달라지므로 ‘과세 시점’ 탭을 별도로 두어야 합니다.
ETF도 성격이 다릅니다. 미국 상장 ETF는 배당·분배금의 원천징수, 국내 상장 해외ETF는 국내 세법에 따라 과세 구조가 달라 동일 비교가 어렵습니다. 실무에서는 표준 용어·구분 코드(종목의 상장국, 과세 구분 등)를 시트에 필수 열로 두고, 배당 발생 시 ‘세전·외국원천·세후’를 자동계산하게 만들어 놓으면 신고 시즌에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환전 전략도 계좌별로 다르게 설계합니다. 일반계좌에서는 달러예수금을 통해 환율 변동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여지가 있으며, ISA·연금계좌는 증권사·상품 규정상 환전 경로가 제한적일 수 있어 실제 적용 환율·수수료가 달라집니다. 때문에 ‘체결일 환율’과 ‘환전일 환율’의 출처를 전표 스크린샷으로 남겨, 월간 리포트에 증빙 링크를 걸어두면 회계·세무 확인 과정이 매끄럽습니다.
리밸런싱 관점에서는 ‘세후 기준 손절·익절 라인’을 따로 설정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예를 들어 목표 수익률이 8%라면, 예상 세액과 환전 비용을 뺀 세후 6%를 기준선으로 잡고 매도 시점을 조절합니다. 배당 재투자는 배당락 이후 환율 추세와 결합해 의사결정합니다. 배당 원천징수로 인한 현금 유출이 즉시 손실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연간 정산에서 외국납부세액공제 범위 내 환급·차감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장기 투자자는 연도 경계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12월 말에 손실을 실현해 연간 손익통산에 반영하면 다음 해 5월 납부세액을 낮출 여지가 생깁니다. 다만 무리한 손절은 포트폴리오 질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과세 효과와 펀더멘털 사이의 균형을 점검해야 합니다. 제 경험상, 연말 2주 전부터는 ‘세후수익률 시뮬레이션’ 탭을 업데이트하며, 환율이 급변하는 해에는 환전 계획을 별도로 시뮬레이션해 이중 착시를 줄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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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고·정산 캘린더와 증빙 정리법
🎯 핵심 요약: 연간 손익·배당·외국납부세액을 월별로 집계하고, 다음 해 5월 홈택스 신고 흐름에 맞춰 증빙(전표·CSV)을 미리 묶어두면 가산세 리스크가 줄어듭니다.
세후 수익률 계산이 끝났다면, 그다음은 ‘신고·정산 캘린더’로 이어집니다. 해외주식 양도는 연간 통산 후 다음 해 5월 1~31일에 자진 신고·납부를 진행합니다. 홈택스에는 양도신고도우미·자산내역 조회 메뉴가 마련돼 있어 기본 자료를 불러오고, 누락분은 직접 보완하는 방식으로 처리합니다.
현장에서 겪어본 바로는, 월말마다 4열 표준(달러금액/원화금액/수수료/외국납부세액)로 체결내역 CSV를 정리하면 신고 준비 시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됩니다. 배당 전표는 세전·세후·외국납부세액을 각각 합계해 두고, ETF의 경우 분배금 성격 변화(ROC 재분류 등)가 있을 수 있으므로 연말에 운용사 공지를 확인해 조정합니다. 외화증권 거래는 국내보다 수수료 체계가 복잡하고, SEC fee·TAF 같은 규제성 요금이 소액으로 섞여 전표에 ‘기타’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규정 안내와 증권사 거래설명서를 참고해 항목별 의미를 메모해 두면 좋습니다.
일정 관리 팁입니다.
① 1~11월은 월말 집계, 12월은 예상 세액 시뮬레이션과 포지션 조정(손익통산 관점)을 수행합니다.
② 다음 해 2~3월에는 운용사 공지를 확인해 배당·분배금의 세무상 분류 변동이 없는지 점검합니다.
③ 4월 말까지 홈택스에 외국납부세액공제 관련 증빙을 정리하고, 5월에 신고 본문에 숫자만 입력하면 끝나도록 워크플로를 설계합니다. 외국납부세액공제는 이중과세 조정 장치로, 공제한도 및 이월 규정에 유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구글 드라이브나 NAS에 연도/월/증권사 구조로 폴더를 만들고, 체결내역 CSV와 전표 PDF·스크린샷을 같은 폴더에 넣어 둡니다. 거래가 잦은 분은 ‘달러예수금 환전 시점’ 캡처를 별도로 보관해 원화·달러 기준 수익률 비교 시 환율근거가 명확하도록 하십시오. 이렇게 해두면 5월 홈택스 신고 화면에서 숫자를 맞춰보는 과정이 매우 매끄럽습니다.
7. 환율·과세·유동성 체크
🎯 핵심 요약: 환율 경로·과세 시점·결제(T+일)·수수료 이벤트의 ‘조건’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세후 성과가 계획대로 나옵니다.
첫째, 환율 경로입니다. 매수·매도·환전 시점을 분리 기록하며, 달러예수금을 활용할 때는 환전일 환율을 별도 열로 고정합니다. 같은 종목이라도 원화 강세 구간에는 세전 수익이 세후로 줄어들 수 있으므로, 환전 계획을 수익률 지표에 연결하십시오. 둘째, 과세 시점입니다. 양도는 연도별 통산, 배당은 원천징수 후 국내 정산 구조이므로, 공제·이월 규정을 엑셀에 공식으로 구현해 두어야 연말에 ‘깜짝 세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외국납부세액공제의 적용 범위와 절차·한도는 국세청 안내와 최신 개편 내용을 기준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셋째, 유동성·결제입니다. 해외증권은 국가별 결제주기(T+2, T+3 등)·시장 휴일이 달라 자금 운용이 꼬일 수 있습니다. 특히 월말·분기말에 매도 대금을 원화로 맞춰 납부·이체해야 한다면, 결제일과 환전일 간격을 역산해 일정을 잡으십시오. 금융투자협회 규정과 증권사 거래설명서에는 결제와 수수료 항목의 기본 구조가 정리돼 있어 체크리스트 작성에 유용합니다.
넷째, 수수료 이벤트의 조건입니다. “최대 95% 우대” 같은 문구는 기간·대상·채널(온라인/모바일) 조건이 붙습니다. 본인 계정에 실제 적용되는 기본 스프레드와 우대율을 분리해 입력하고, 종료일 이후에는 자동으로 기본값으로 돌아오도록 수식을 설계하십시오. 다섯째, 데이터 검증입니다. 증권사 CSV와 월간 명세서의 합계가 맞는지, 배당 전표의 외국납부세액 합계가 홈택스 신고서와 일치하는지 교차검증을 합니다. 모순이 나오면 대부분 ‘환전 시점 누락’ 또는 ‘기타 수수료 처리’에서 발생합니다.
끝으로, 사전 학습 링크를 즐겨찾기해 두면 좋습니다. 해외주식 양도 신고 흐름은 해마다 화면 구성이나 서브 메뉴가 조금씩 바뀌지만,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공신력 있는 안내문으로는 홈택스의 신고·도우미 화면, 운용사 공지의 외국납부세액공제 개편 요약, 그리고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설명서가 실무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시 실제 신고 화면을 미리 훑어보되, 입력은 5월에 수행하는 방향으로 관리하십시오.
👉 금융투자협회 외화증권 거래 가이드 👉 외국납부세액공제 개편 요약(운용사)
8. 엑셀·시트 자동화: 오차 0.5%p 줄이기
🎯 핵심 요약: 매수·매도 환율, 환전 시점, 수수료·세금 열을 고정하고 ‘연간 통산’과 ‘건별 성과’를 탭으로 분리하면 체감 수익률이 안정화됩니다.
세후 수익률을 매번 손으로 계산하면 실수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래서 저는 탭을 두 개로 나눕니다. ‘건별 성과’ 탭에는 거래일, 종목, 수량, 체결가(달러), 체결금액(달러), 매수·매도일 환율, 환전일 환율, 환전스프레드(기본·우대율 분리), 거래수수료, 규제성 요금, 배당세전·세후, 외국납부세액을 둡니다. ‘연간 통산’ 탭에는 월별 손익 합계, 필요경비 합계, 기본공제 250만 원, 과세표준, 산출세액, 외국납부세액공제, 결정세액을 둡니다. 이렇게 분리하면 신고 시즌에 건별 검증과 연간 정산을 독립적으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수식은 단계별로 고정합니다.
1) 달러 손익: =매도달러−매수달러.
2) 원화 환산 손익: =매도달러×매도환율−매수달러×매수환율.
3) 환전스프레드 부담: =기본스프레드×(1−우대율)을 매수·매도 각각 금액에 곱해 합산합니다.
4) 총비용: 거래수수료+규제성 요금+환전스프레드 부담.
5) 건별 세전이익(원화): 원화 환산 손익−총비용.
6) 연간 통산 이익: 건별 세전이익을 같은 해로 합산−손실−필요경비.
7) 예상 양도세: =MAX(0, 연간순이익−2,500,000)×0.22.
8) 배당 조정: 외국납부세액공제 한도 내 차감. 마지막으로 세후이익 ÷ 총투자원가로 세후수익률을 구하고, 동일 공식을 달러 기준에서도 별도로 계산해 둡니다.
체크리스트도 고정합니다. 첫째, 자동환전 여부를 Y/N으로 기록하고 환전일 환율 칸이 비지 않게 데이터 유효성 규칙을 걸어둡니다. 둘째, 이벤트 우대율은 기간과 계정 조건이 달라지므로 종료일을 넣고 =TODAY()와 비교해 자동으로 기본 스프레드로 복귀하도록 합니다. 셋째, ETF 배당·분배금은 연말에 분류가 바뀔 수 있어 운용사 공지를 확인한 뒤 전년도 행 데이터를 업데이트합니다. 넷째, 미국 규제성 요금(SEC, TAF 등)은 종목·체결수량에 따라 소액 변동이 있으므로 월말 명세서 합계와 CSV 합계를 대조합니다.
제 현장 경험상 오차가 가장 많이 나는 지점이 ‘환전일 누락’과 ‘이벤트 우대율 고정값 사용’이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거래 추가 시 환전일·환전환율 입력을 필수화하고, 우대율 셀에는 기간 검증 조건부 서식을 걸어 만료 시 빨간색으로 경고하도록 구성합니다. 또한 배당 입력에서는 ‘세전·원천세·세후’를 별도 열로 받아 홈택스 입력 항목과 동일한 명칭으로 맞춰 둡니다. 마지막으로 피벗테이블로 월별 세전/세후손익을 한눈에 보이게 만들면, 환율 급변 구간에서 환전 전략을 빠르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해외주식의 실전 수익률은 “달러 성과 → 원화 환산 → 비용 차감 → 세금 반영”의 순서로 계산할 때 왜곡이 가장 적습니다. 매수·매도 환율을 분리하고, 환전일을 기록하며, 연간 통산 구조에 맞춰 세액을 예측하면 오차가 0.5%p 이내로 줄어듭니다. 오늘 바로 시트에 ‘환전일·우대율·외국납부세액’ 열을 추가하고, 최근 12개월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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