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주는 자동차 지식

영국 명품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미니의 변화 – 몰랐던 상식들

오늘 포스팅은 영화를 누렸던 Made in 영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현재 어떻게 변했는지, 현황을 살펴보려 합니다. 과거의 명성을 뒤로하고 현재 어떤 과정에 있는지 영국 브랜드들의 몰락과 부활의 현재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특별한 위치에 있었던 자동차 왕국

영국은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함께 그 역사를 이어온 나라입니다. 유럽의 섬나라인 영국이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을 양산한 데는 역사와 기술, 그리고 문화가 뒷받침되었습니다. 영국의 차량들은 고유의 디자인과 세련된 스타일로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았지만, 현재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들의 빛나는 영광도 영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침은 영국 자동차 브랜드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다양한 이유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명맥을 이어온 많은 브랜드들이 쇠퇴하고, 외국 기업들에 인수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영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우는 그 과정이 조금 더 특별하고 역동적입니다.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어떤 도전과 기회를 만나 왔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이러한 시련을 극복하며 현재에 이르렀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영국 브랜드들의 부침에 대한 종합 내용으로 파트를 나눠 유명 브랜드들의 변화를 추적하는 시작의 글입니다. 먼저 영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현황을 소개합니다.

Aston Martin-이탈리아와 쿠웨이트 투자그룹

애스턴 마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 역사가 100년이 넘었을 정도로 영국의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변화와 경쟁 환경 속 애스턴 마틴은 2007년 이탈리아의 Investindustrial과 쿠웨이트의 다국적 투자회사 Investment Dar와 같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주주로 받아들였고, 2013년 메르세데스-AMG의 엔진 기술과 전자장비를 도입하여 차량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게 됩니다. 이후 협력하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아스톤 마틴의 역사와 성장 과정, 그리고 이 회사가 어떻게 미래 전략을 구축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애스턴 마틴 DBS

Bentley-폭스바겐 그룹 아래로

벤틀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1919년 창립되어 깊은 역사와 독창적인 디자인, 고급스런 내장재와 우수한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24년부터 1930년까지 르망 24 시간 레이스에서 7년간 총 5회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성을 높입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1931년 롤스-로이스에 인수되었고, 이후 1998년까지 함께 하다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흐름에 따라 벤틀리는 독일의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되고 롤스-로이스는 BMW 그룹에 인수되어 분리되게 됩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벤틀리의 역사와 성장 과정, 그리고 폭스바겐 그룹 아래에서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Jaguar-타타 그룹 아래서 부활

재규어는 스포츠카의 상징인 영국의 전통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에 따른 어려움, 생산량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2008년 인도의 타타 그룹에 인수되어 새로운 전략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과거의 명성을 찾기 위해 서서히 노력 중입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재규어의 역사와 성장, 그리고 타타 그룹 아래에서 어떤 변화와 성공을 준비해 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재규어 XF

Land Rover-타타 그룹 소유 오프로드 브랜드

랜드로버는 전설적인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로서 영국의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고 있었습니다. 1988년 로버와 한 회사로 통합되었다가 1994년 BMW에 인수, 2000년대 초에는 다시 포드에 매각되었고, 2008년에 재규어와 마찬가지로 인도의 타타 그룹에 인수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랜드로버의 역사와 성장, 그리고 타타 그룹 아래에서 어떤 혁신과 발전을 이루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레인지로버 벨라

Lotus-중국 지리 그룹 소유로 변화 중

1952년 콜린 채프먼이 설립한 로터스는 경량화와 차체 역학을 중시하는 스포츠카 브랜드로 각종 자동차 경주에서 79차례나 우승할 만큼 성능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미국 GM, 이탈리아의 부가티를 거쳐, 1996년엔 말레이시아의 프로톤자동차가 인수하였는데, 해당 차량으로 중국에서 매출을 올리던 프로톤자동차가 2017년 중국의 지리 그룹(吉利控股集团)에 로터스의 지분을 매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리 그룹이 인수한 후 로터스의 생산 거점을 중국으로 바꾸고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로터스의 역사와 성장, 그리고 지리 그룹 아래에서 어떤 변화와 도전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로터스 엘리스(Lotus Elise) CR 출처 : 네이버 콰트로군 블로그 캡쳐(https://blog.naver.com/quattro)

McLaren-독립적인 스포츠카 회사

맥라렌은 고성능 스포츠카와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영국의 브랜드입니다. F1 드라이버였던 브루스 맥라렌이 1963년 영국에서 설립한 맥라렌 레이싱 팀이 기원으로 독립적인 경영 철학을 유지하며 성장한 맥라렌은 현재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른 영국 자동차 브랜드들과 달리 외국의 거대 자본의 힘을 한번도 얻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맥라렌의 역사와 성장, 그리고 독립적인 경영 철학이 어떻게 브랜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맥라렌 스피드테일. 출처: https://cars.mclaren.com/

Mini-BMW 그룹 아래로

미니는 작고 귀여운 외관과 탁월한 주행 성능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영국의 소형 차량 브랜드입니다. 미니쿠퍼도 이 미니 브랜드의 일부입니다.

1959년 영국 모터 코퍼레이션(BMC)가 경차의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독특한 디자인으로 탄생한 경차 미니를 출시하여 히트를 친 뒤, 1961년 미니쿠퍼 창시자인 Alec Issigonis와 당시 유명한 레이싱카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였던 John Cooper가 협업을 통해 미니차량을 레이싱 버전으로 개조하여 탄생한 것이 미니쿠퍼입니다.

John Cooper의 노하우가 녹아든 덕에 이 미니쿠퍼는 여러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인기와 명성을 얻었고, 이후 John Cooper의 이름을 붙여 브랜드화 되어 명성을 이어가게 됩니다. 2001년 현재 BMW 그룹에 속해 있으며, 더욱 발전된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미니의 역사와 성장, 그리고 BMW 그룹 아래에서 어떤 전략과 혁신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미니쿠퍼

MG-상하이자동차공업(SAIC) 소유로 부활

1920년 창립된 MG는 영국에서 탄생한 역사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 초기에는 Morris Garages라는 이름이었습니다. 한때 영국의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던 브랜드 중 하나였고 황금기는 1950년대부터 60년대 스포츠카의 대명사였습니다.

MG Rover 그룹으로 Rover와 한 회사였다가 2005년 Rover 그룹 파산후 현재는 한때 우리나라의 쌍용자동차를 인수했었던 중국의 상하이자동차공업(SAIC)에 인수되어 새로운 시장과 전략을 세우며 부활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MG의 역사와 성장, 그리고 중국 SAIC 모터 아래에서 어떤 변화와 도전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MG 컨셉카 “아이콘” 출처 : 오토뷰 https://autoview.co.kr/

Rolls-Royce-BMW 그룹 아래로

롤스-로이스는 1906년에 설립되었으며 럭셔리 수공 자동차의 대명사로 알려진 영국의 고급 브랜드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높은 품질과 명성을 유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창립자인 Charles Rolls와 Henry Royce의 이름에서 브랜드명이 유래되었습니다.

한때 폭스바겐 그룹과의 인수 경쟁을 통해 현재는 1998년부터 BMW 그룹의 소유로, 더욱 발전된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역사와 성장, 그리고 BMW 그룹 아래에서 어떤 전략과 혁신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롤스-로이스 Phantom Extended. 출처 : 롤스로이스 홈페이지 (https://www.rolls-roycemotorcars.com/)

Rover-영국 자동차산업의 기둥에서 중국으로

로버는 영국에서 탄생한 전통 있는 자동차 브랜드로, 한때 영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에 있던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복잡한 과정으로 현재 과거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원래 로버는 랜드로버보다 훨씬 전 설립되었고 랜드로버는 로버의 자회사였습니다.

이후 1988년 한 그룹으로 통합되어 로버 그룹으로써 한 회사로 운영되다가 경영난으로 BMW에 매각되었는데, BMW에서 그중 랜드로버를 포드에 팔았고, 로버는 독립되어 MG와 통합한 MG로버 그룹이 되었다가 계속되는 경영난에 허덕이다가 중국의 난징자동차공장(Nanjing Automobile Corporation, NAC)에 의해 일부 자산이 인수되었는데, 난징자동차가 상하이자동차공업(SAIC)에 합병되었습니다.

이렇게 합병한 후 SAIC에서 로버 브랜드의 기술을 활용해 “로위(Roewe)“를 만들었고 중국 시장 중심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랜드로버는 앞서 언급했듯이 타타그룹을 통해 브랜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좀더 자세히 정리해볼 예정입니다.

< Land Rover, MG, Mini, Rover를 소유했던 Rover 그룹, 중국에서 Roewe 되다 >

Rover 600 series

맺음말

영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때 세계 자동차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로써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다양한 이유로 인해 많은 브랜드들이 외국 기업에 인수되었습니다.

외국 기업에 의한 인수와 합병 이후 대부분 시장에서의 원래 위치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고, 각 브랜드별로 성장을 위한 선택으로써 새로운 소유주와 함께 더 나은 성장을 이루기 위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스턴 마틴, 벤틀리, 재규어, 랜드로버, 로터스, 맥라렌, 미니, 롤스-로이스, MG, 로버 등 영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각자의 특색과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영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미래 전략과 가능성을 주목하며, 이들이 어떤 변화와 발전을 이룰지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포스팅을 통해 하나씩 정리해볼 예정이니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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