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더 빨랐던 전기자동차가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이유

전기자동차는 이제 오늘날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기자동차에게는 아픈 역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전기차는 19세기 후반에 이미 등장했지만, 그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소외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초기 전기차의 실패 원인을 다루어보겠습니다.

내연기관차보다 시작이 더 빨랐던 전기차가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이유

제한된 주행 거리

초기의 전기차 배터리는 오늘날에 비해 효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가는 거리가 제한적이었고, 긴 여행이나 장거리 주행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런 한계는 내연기관차와의 경쟁에서 큰 불이익으로 작용했습니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의 초기 전기차는 대체로 매우 제한된 주행 거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용되던 배터리 기술이 현대에 비해 상당히 원시적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제한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초기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대략 30km~5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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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제한된 주행 거리는 전기차의 큰 단점으로 작용했고, 이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이후 내연기관 자동차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전기차는 훨씬 더 발전된 배터리 기술을 활용하여 수백 km를 주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충전 인프라의 부재

내연기관차의 경우 주유소에서 연료를 공급받아 쉽게 주행할 수 있었지만, 전기차는 그러한 충전 인프라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충전의 불편함과 함께 사용자들의 거부감이 커졌습니다.

내연기관의 발전

20세기 초반,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내연기관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하며 성능과 효율성이 이전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고 점점 더 대중화된 반면 생산방식에 큰 변화가 없었던 전기차는 주류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연료가격

20세기 초반, 휘발유 가격의 하락을 불러온 미국 텍사스 유전 개발로 인해 연료비가 더 저렴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내연기관 자동차가 더 탄력을 받게 된 반면, 오랜 충전시간이 단점으로 손꼽히던 전기차는 연료 주입이 쉬운 내연기관차에 경쟁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경쟁에서 밀린 전기차는 1920년대에 내연기관 자동차에 자신의 자리를 모두 내어주게 되면서 테슬라의 등장 때까지 거의 100년간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마무리

전기차는 초기에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술적 한계와 시장 환경의 변화로 인해 주류에서 소외되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각국에선 탄소배출 규제가 시작되었고, 그와 더불어 역사 속에서 사라졌던 전기차의 가치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는 오늘날 입니다. 전기차가 과거의 단점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등장했지만, 또다른 이슈가 또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