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스는 이제 개인도 흔히 이용하는 금융 방식이지만, 리스료를 카드로 결제해도 포인트가 쌓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드사별로 ‘실적 인정’ 여부와 ‘포인트 적립’ 기준이 달라 정확히 알아두지 않으면 혜택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카드사들의 리스료 결제 정책을 실제 사례와 함께 비교해 드립니다.
1. 자동차 리스료 카드납부, 원칙적으로 가능할까?
🎯 핵심 요약: 대부분 카드결제는 가능하지만, 포인트 적립은 카드사별 예외가 많습니다.
자동차 리스료는 일반적으로 자동이체(계좌 이체) 방식으로 납부하지만, 일부 카드사나 리스사는 신용카드 자동결제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결제 가능”과 “포인트 적립 가능”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카드는 리스료 카드납부를 허용하되 “자동차 구매 관련 비용”으로 분류하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합니다. 반면, 삼성카드의 경우 특정 리스사(예: 현대캐피탈 오토리스)와 제휴된 경우에는 실적 인정만 가능하고 포인트는 적립되지 않습니다.
이는 카드사 내부 시스템에서 ‘리스료’가 할부금융·대출 성격의 지출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약관상 포인트 적립 제외 항목에 “리스료, 자동차 구매금액, 국세·지방세, 4대보험 납부액”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드사 | 리스료 카드납부 가능 여부 | 포인트 적립 여부 | 실적 인정 여부 |
---|---|---|---|
삼성카드 | 일부 리스사만 가능(현대캐피탈 등) | ❌ (자동차 관련 지출로 분류) | ⭕ (실적은 인정) |
KB국민카드 | 가능 | ❌ (포인트 적립 제외) | ⭕ |
신한카드 | 가능 | ⚠️ 일부 제휴사만 가능 | ⭕ |
현대카드 | 가능 | ❌ (자동차 관련 결제 제외) | ⭕ |
롯데카드 | 가능 | ❌ | ⭕ |
📊 위 표에서 보듯이, 카드사들은 리스료를 ‘실적 인정’에는 포함시키지만 대부분 ‘포인트 적립’에서는 제외합니다. 즉, “결제는 가능하되 혜택은 없다”는 구조입니다.
특히 2024년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카드사들이 리스료나 할부금 납부를 ‘금융상품 성격의 거래’로 구분하는 경향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리스료 카드납부로 포인트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2. 카드사별 리스료 결제 정책, 왜 이렇게 다를까?
🎯 핵심 요약: 포인트 적립 제외는 ‘지출 분류 코드’ 차이 때문입니다.
리스료 카드납부는 기본적으로 리스사와 카드사 간의 전산 분류 방식에 따라 다르게 처리됩니다. 카드사 시스템은 모든 결제 내역을 ‘가맹점 업종 코드(MCC)’로 구분하는데, 자동차 리스는 ‘금융·리스 서비스(6513, 7399)’ 코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코드는 카드사 약관상 포인트 적립이 제외되는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즉, 소비자는 단순히 “카드로 결제했으니 포인트가 쌓이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시스템상으로는 ‘금융상품 납부’로 분류되어 혜택 대상에서 빠집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의 경우 ‘현대캐피탈’ 또는 ‘롯데렌터카’ 리스료는 자동이체 등록이 가능하나, 업종 코드가 금융리스로 분류되어 리워드 적립은 0원입니다. 반면 일부 개인리스(비사업용, 단기리스)는 ‘일반 서비스 결제’로 분류되어 한정적으로 포인트가 쌓인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별 정책이 달라진 배경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① 포인트 남용 방지 – 과거 일부 소비자들이 법인리스·고액 리스료를 포인트 전환용으로 사용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2020년 이후 리스료를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했습니다.
- ② 가맹점 수수료 구조 – 리스료는 수수료율이 0.1~0.3% 수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카드사가 부담하는 포인트 원가를 회수하기 어려워, 비용 효율상 제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리스료 결제의 ‘혜택 제외’는 소비자 차별이 아니라, 카드사의 시스템 논리에 따른 결과입니다. 다만 실적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유효한 결제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으므로, 카드 실적 채우기에는 도움이 됩니다.
3. 리스료 결제 시 포인트 적립 예외 케이스
🎯 핵심 요약: 제휴카드·특정 리스사 결제는 예외적으로 적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리스료가 적립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카드사는 제휴 리스사 전용 카드를 통해 적립을 허용합니다. 예를 들어, 현대캐피탈 M Edition2 카드나 롯데 오토리스 제휴 카드는 “리스료 자동납부 시 0.3~1% 적립”을 제공합니다. 다만 이 역시 ‘자사 금융 계열 리스사’로 한정됩니다.
또한, 개인 장기렌트 상품은 업종 코드가 ‘자동차 대여 서비스(7512)’로 분류되어 포인트가 정상 적립됩니다. 즉, 리스가 아닌 렌트 형태의 장기이용이라면 카드사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외 허용 카드 | 대상 리스/렌트사 | 적립률 | 비고 |
---|---|---|---|
현대카드 M Edition2 | 현대캐피탈 오토리스 | 0.5% M포인트 적립 | 자사 제휴 리스만 가능 |
롯데 오토리스 플러스 | 롯데렌터카 | 1% L.POINT 적립 | 렌트 상품만 해당 |
신한 Deep Oil 카드 | SK렌터카 | 0.2~0.5% 마이신한포인트 | 리스는 제외, 렌트만 가능 |
이처럼 일부 제휴카드는 예외적으로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만 이는 일반 신용카드 결제와 달리 전용 자동이체 채널을 통해 등록해야 하며, 청구서상 “오토리스 자동납부”로 표시됩니다. 일반 결제창에서 입력하면 적립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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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리스료를 카드로 납부할 때 주의해야 할 함정
🎯 핵심 요약: 자동결제 등록 시 실적은 인정되지만, ‘현금서비스 취급’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리스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일시적으로 실적 채우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이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카드사마다 리스료를 ‘일반 결제’가 아닌 현금성 거래로 분류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 ① 현금서비스 한도 차감 – 일부 카드사는 리스료 결제 금액을 “현금서비스 이용”으로 인식해 한도를 차감합니다.
- ② 이자 발생 가능성 – 결제 승인 후 청구일 이전에 결제 취소나 이체가 지연되면 이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③ 연체 시 신용점수 하락 – 리스료는 금융리스로 분류되므로, 연체 시 신용정보원에 ‘금융 거래 연체’로 기록됩니다.
실제 사례로, 한 소비자가 현대캐피탈 오토리스료를 삼성카드 자동결제로 등록했을 때 “실적 인정은 됐지만, 포인트 미적립 및 한도 차감” 처리가 되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카드사 고객센터에서도 “자동차 리스료는 현금서비스 성격의 거래로 포인트 적립 불가”라는 답변을 공통적으로 제공합니다.
따라서 리스료를 카드로 결제할 때는 반드시 카드 실적용으로만 활용하고, 포인트나 혜택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현금서비스 한도가 작은 카드의 경우, 리스료 결제가 다음 달 결제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리스료 결제 혜택을 대체할 현실적인 절세 전략
🎯 핵심 요약: 포인트 대신, ‘사업자 비용처리’나 ‘연말정산 공제’로 돌리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리스료 결제로 포인트를 받지 못하더라도, 대신 다른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라면 리스료를 경비 처리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득세법 시행령 제55조(필요경비의 계산)」에 따르면, 사업과 직접 관련된 차량 리스료는 필요경비로 인정됩니다. 단, 개인용 차량으로 혼용 시 운행일지 증빙이 필요합니다.
또한 근로소득자라면 리스료 자체는 공제 대상이 아니지만, 자동차 관련 세금·보험료는 일부 연말정산 항목에 반영됩니다. 이 경우 리스료는 카드 실적 채우기 용도로, 유지비 항목은 공제로 분리해 관리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구분 | 혜택 방식 | 적용 대상 | 필요 조건 |
---|---|---|---|
포인트 적립 | 리스료 결제 불가(대부분 예외) | 제휴카드 한정 | 전용 결제채널 등록 |
사업자 비용처리 | 필요경비로 소득세 절감 | 개인사업자·프리랜서 | 운행일지·계약서 필요 |
연말정산 공제 | 자동차세·보험료 공제 가능 | 근로소득자 | 결제내역 증빙 제출 |
📊 정리하자면, 리스료로 포인트를 노리기보다 세제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월 70만 원 리스료의 50%를 비용 처리하면 연간 약 40만 원 수준의 세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과세표준 24% 구간 기준).
6. 리스료 카드납부, 실적 채우기에만 사용해야 하는 이유
🎯 핵심 요약: 카드 실적 인정은 가능하지만, 혜택과 리스크를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리스료는 대부분 카드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되지만, 여전히 월간 이용실적 충족에는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의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 시 주유 할인’ 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 리스료 결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실적 인정 항목을 약관에 명시해 두는데, 일부 상품은 ‘자동차 할부 및 리스료 제외’ 조건을 추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카드 M Boost, 삼성 iD Energy는 “자동차 관련 결제 금액은 실적 제외” 조건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약관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카드사는 ‘할부 성격의 리스료’가 일정 금액 이상 지속 결제되면 카드사 리스크 관리 시스템(RMS)에서 자동대출 연계 거래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용점수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향후 카드 한도 조정 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리스료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비소비성 지출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포인트 적립은 어렵고, 실적 채우기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장기렌트·오토리스 이용자라면 이렇게 활용하세요
🎯 핵심 요약: 렌트형 계약이라면 포인트 적립, 리스형이라면 실적용으로 구분해 관리하세요.
리스와 렌트의 차이는 단순히 명의가 누구에게 있느냐가 아니라, 결제 구조의 코드 분류에서 결정됩니다. 렌트는 서비스 이용료 개념으로 카드사가 ‘일반 가맹점 결제’로 인식하기 때문에 포인트가 적립되는 반면, 리스는 금융거래로 분류되어 적립이 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현대자동차의 상품이라도, 현대캐피탈 오토리스는 금융리스로 분류되어 포인트 적립이 제외되지만, 현대렌터카 장기렌트는 서비스 업종으로 처리되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개인이라면 렌트형 장기 이용이 유리하고, 사업자는 리스형을 선택하되 세금 혜택을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구분 | 리스 | 렌트 | 추천 활용법 |
---|---|---|---|
결제 코드 | 금융리스(6513) | 서비스 대여(7512) | – |
포인트 적립 | ❌ 불가 | ⭕ 가능 | 렌트는 혜택형 카드와 조합 |
실적 인정 | ⭕ 가능 | ⭕ 가능 | 리스는 실적용 카드로 활용 |
세제 혜택 | 사업자 경비처리 가능 | 개인 공제 불가 | 사업자는 리스 우위 |
📊 결론적으로, 포인트 중심이라면 ‘장기렌트형’을, 세금 절감 중심이라면 ‘리스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소비자는 자신의 직업 형태와 목적에 맞게 결제 방식을 달리해야 합니다.
8. 카드 포인트보다 더 큰 혜택: 리스료 납부 시 절세 + 신용관리 효과
🎯 핵심 요약: 포인트는 적립되지 않아도, 세금 절감과 신용점수 유지에는 충분히 유리합니다.
리스료를 카드로 납부하면 포인트는 대부분 쌓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세제 절감과 신용 이력 관리에 더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신용대출이나 자동차 할부와 달리, 리스는 부채로 기록되지 않는 이용형 거래이기 때문에 신용점수에 직접적인 하락 요인이 되지 않습니다.
신용평가사(KCB, NICE)는 리스료 납부 이력을 ‘정상 납입 기록’으로만 반영하기 때문에, 꾸준히 납부하면 신용거래 안정성 지표를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리스료 자동결제를 카드로 등록하면 매달 ‘결제이력 + 실적인정’이 함께 쌓이므로, 신용관리와 카드 등급 유지에 긍정적입니다.
또한,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리스료를 사업 경비로 처리해 종합소득세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80만원 리스료를 1년간 납부하면 960만원이 경비로 처리되며, 과세표준 24% 구간이라면 약 230만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포인트 1% 적립보다 훨씬 큰 금액이죠. 즉, 리스료는 ‘소비 혜택’보다는 ‘세금 절감 + 신용 이력 강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지출입니다.
9. 2025년 이후 달라질 리스료 결제 정책 전망
🎯 핵심 요약: 금융상품 분류 규제가 강화되며, 포인트 적립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2025년부터 금융위원회는 ‘가계대출 성격의 금융상품 결제 시 포인트 제공 제한’ 지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카드사는 자동차 리스, 할부, 렌트 결제 모두를 신용공여성 지출로 분류하는 추세입니다.
삼성·현대·신한카드 모두 “리스료 포인트 적립 제외”를 약관에 명시했으며,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도 2025년 하반기부터 해당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는 리스료를 이용한 ‘간접 대출형 소비’가 금융 건전성 규제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카드사들은 포인트 대신 캐시백형 리워드나 리스 제휴카드 할인 같은 새로운 형태의 혜택을 준비 중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카드는 2025년 8월부터 ‘M오토리스 캐시백 0.3%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일부 렌터카 제휴사는 “리스료 카드 자동납부 시 월 3천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포인트 적립을 기대하기보다는, 카드 실적 유지 + 청구 할인 혜택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 비용(보험료·세금·유지비 등)을 한 카드로 통합 결제하면, 실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정리하자면 자동차 리스료를 카드로 결제해도 포인트 적립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결제 자체로 신용카드 실적 인정과 신용점수 유지에는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개인사업자는 리스료를 경비로 처리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스료 결제 전략은 “포인트형 소비”가 아닌 “세제·신용관리형 지출”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렌트형과 리스형을 구분해 카드 혜택 구조를 나누고, 제휴카드가 있다면 전용 자동납부 채널로 등록해야 실적이 제대로 반영됩니다.
즉, 자동차 리스료는 ‘현금처럼 쓰지만, 신용으로 관리하는 지출’입니다. 이 글을 참고해 불필요한 기대 대신 실질적인 혜택 중심으로 전략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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