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는 순서 한 번 틀리면, 1년 새 이자 100만 원 더 냅니다

대출이 여러 개일 때, 어떤 것부터 갚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무작정 갚다 보면 이자만 더 내고 신용점수도 잃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은행 약관과 금융 규정을 바탕으로 손해를 줄이고 가장 합리적으로 빚을 갚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빚 갚는 순서 한 번 틀리면, 1년 새 이자 100만 원 더 냅니다

1. 왜 ‘빚 갚는 순서’가 중요한가?

🎯 핵심 요약: 무작정 갚지 말고, 이자율·위험·수수료를 따져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을 갚는 순서는 단순히 돈을 빨리 갚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자 총액·중도상환 수수료·신용점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연체 위험이 높은 고금리 대출부터 갚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마이너스통장(평균 연 8~12%)을 그대로 두고 주택담보대출(평균 연 3~4%)을 먼저 상환한다면, 단순 계산만으로도 수백만 원의 이자 차이가 발생합니다.

1) 고려해야 할 3가지 기준

  • 이자율: 가장 기본적인 기준입니다. 금리가 높은 순서대로 상환해야 합니다.
  • 중도상환 수수료: 주택담보대출처럼 1~3년 내 상환 시 수수료(약 0.5~1.5%)가 붙는 경우, 수수료 비용과 이자 절감을 비교해야 합니다.
  • 신용점수: 카드론·현금서비스 연체는 신용점수를 크게 떨어뜨려 이후 대출이나 전세대출까지 막힐 수 있습니다.

2) 잘못된 상환 순서 사례

예를 들어, 한 직장인이 신용대출(연 7%), 마이너스통장(연 9%), 전세자금대출(연 2.5%)을 동시에 보유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만약 전세자금대출을 먼저 갚는다면, 이자는 줄어들지만 마이너스통장의 고금리 부담이 남아 장기적으로 총이자액은 더 늘어납니다. 결국, 고금리·연체위험 대출 → 단기·무담보 대출 → 장기·저금리 대출 순서가 합리적입니다.

대출유형 평균 금리 중도상환 수수료 신용점수 영향
마이너스통장 연 8~12% 없음 높음 (연체 시 큰 타격)
신용대출 연 6~10% 없음 중간
카드론·현금서비스 연 12~20% 없음 매우 높음
주택담보대출 연 3~4% 0.5~1.5% (3년 내) 낮음

위 표에서 보듯, ‘이자율이 높은 대출일수록 우선 상환’이 기본 원칙입니다. 단, 주택담보대출처럼 중도상환 수수료가 크면 순서 조정이 필요합니다.

2. 실제 상환 우선순위 전략

🎯 핵심 요약: ‘이자율+위험도’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빚을 갚는 순서를 단순히 “고금리부터”로만 정하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대출상품마다 연체 시 불이익신용점수 하락폭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융 전문가들은 ‘이자율+위험도’를 함께 고려해 순서를 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1) 카드론·현금서비스 → 가장 먼저 갚아야 하는 이유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는 평균 금리가 연 15% 내외로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단 한 번의 연체만으로도 신용점수가 50점 이상 급락</strong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후 전세자금대출, 자동차 할부 승인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반드시 최우선으로 갚아야 합니다.

2) 마이너스통장·신용대출 → 두 번째 상환 대상

마이너스통장은 편리하지만, 금리가 높고 사용액이 늘어나면 사실상 ‘카드론과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특히 한도 대비 사용률(50% 이상 사용 시)은 신용평점 산정에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마이너스통장은 빨리 상환하거나, 한도를 줄여 신용점수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자동차 할부·학자금 대출 → 세 번째 순서

자동차 할부금융과 학자금 대출은 금리가 신용대출보다는 낮지만, 연체 시 불이익이 큽니다. 특히 학자금 대출은 장기간 연체하면 국가장학금 및 정부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어, 미리 유예 신청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주택담보대출 → 마지막 상환

주택담보대출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장기 분할상환이 가능해 ‘마지막까지 유지’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변동금리 상품이라면 기준금리 인상 시 이자 부담이 급격히 늘 수 있어 고정금리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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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도상환 수수료 피하는 방법

🎯 핵심 요약: 은행별 규정과 상환 시점을 활용하면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출을 조기 상환할 때 가장 부담되는 것이 바로 중도상환 수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나 장기 대출상품에서 적용되며, 보통 대출 실행일로부터 1~3년 사이에 갚을 경우 발생합니다.

1) 은행별 중도상환 수수료 구조

대부분 은행은 대출금액 × (상환기간 잔여율) × (수수료율 0.5~1.5%)로 계산합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수수료가 점차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1억 원 대출을 2년 만에 조기 상환한다면, 수수료는 약 100만 원 내외가 될 수 있습니다.

2) 수수료를 피하는 3가지 전략

  • 상환 가능 금액을 분할 납부: 일부 은행은 ‘중도상환 수수료 없는 추가 납입(원금 일부 상환)’을 허용합니다.
  • 수수료 면제 기간 활용: 계약 조건에 따라 3년 이후에는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므로, ‘3년 이후 일괄 상환’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갈아타기 전략: 금리가 높은 대출을 낮은 금리로 대환하면서, 동시에 수수료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 새로운 대출에도 초기 비용(인지세, 설정비)이 발생할 수 있어 총비용을 계산해야 합니다.

3) 실제 사례

한 사용자가 주택담보대출 1억 원(연 3.2%)을 2년 만에 상환하려 했습니다. 은행은 100만 원가량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상담을 통해 ‘원금 일부 상환(10%)’은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결국 전체 상환 대신 매년 1,000만 원씩 분할 상환하여, 총 200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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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빚 상환 우선순위 실전 시뮬레이션

🎯 핵심 요약: 실제 케이스로 비교하면 ‘이자 차이’와 ‘신용점수 영향’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떤 대출부터 갚아야 손해가 적은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시는 동일한 조건의 직장인이 보유한 대출 3개를 기준으로 구성했습니다.

1) 시뮬레이션 조건

  • 카드론: 500만 원, 연 15%
  • 마이너스통장: 1,000만 원, 연 9%
  • 주택담보대출: 1억 원, 연 3.5% (중도상환 수수료 1%)

2) 갚는 순서 A: 담보대출부터 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먼저 1,000만 원 조기상환하면, 연간 약 35만 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10만 원의 수수료가 붙고, 카드론·마이너스통장은 그대로 남아 있어 연간 180만 원 이상 이자를 더 냅니다. 결과적으로 손해입니다.

3) 갚는 순서 B: 카드론 → 마이너스통장 → 담보대출

먼저 카드론 500만 원을 갚으면 연간 75만 원의 이자를 아낍니다. 그다음 마이너스통장 1,000만 원을 갚으면 연 90만 원의 이자가 절약됩니다. 이후 담보대출을 차차 줄여가면, 전체 이자 절감액은 165만 원 이상으로 A안보다 2배 이상 유리합니다.

4) 결론

위 시뮬레이션에서 보듯, 고금리·단기·무담보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최종적으로 가장 유리합니다. 또한, 신용점수 관리 측면에서도 연체 위험이 큰 카드론·마이너스통장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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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용점수 관리와 연체 예방법

🎯 핵심 요약: 연체를 막고, 신용점수를 관리하는 것이 곧 ‘이자 절약’입니다.

대출 상환 전략에서 신용점수 관리는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니라, 추가 대출 승인 여부와 금리 조건을 좌우하는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조건이라도 신용점수 800점 이상은 연 4% 금리를 적용받지만, 650점 이하는 연 9% 이상 금리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1) 연체 방지 시스템 구축

  • 자동이체 설정: 은행 앱에서 ‘이체 실패 시 재시도’ 기능을 켜두면 실수로 인한 연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상환일 분산: 월급일 직후로 상환일을 몰아두면 현금 흐름이 안정됩니다.
  • 비상금 계좌 확보: 최소 100만~200만 원을 따로 마련해 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연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신용점수 관리 핵심

  • 사용률 관리: 마이너스통장·카드 한도 사용률을 3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단기대출 조기상환: 현금서비스·카드론은 신용점수에 큰 악영향을 주므로 조기 상환이 최우선입니다.
  • 대출 분산보다 통합: 여러 건의 소액대출보다 채무통합 대출로 관리하면 신용도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3) 실제 상담 사례

한 사회초년생은 카드론 300만 원을 1년 넘게 상환하지 못했습니다. 신용점수가 720점에서 640점으로 하락하며 전세자금대출 승인이 거절됐습니다. 이후 채무통합을 통해 카드론을 조기 상환하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축소해 6개월 만에 점수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신용점수는 단순 점수가 아니라 ‘생활 기반’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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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빚 상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금·절세 전략

🎯 핵심 요약: 단순 상환보다 ‘세제 혜택’을 고려해야 장기적으로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을 갚을 때 단순히 원금과 이자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나 학자금 대출은 세금 공제 혜택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무시하면 예상치 못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1) 주택담보대출 이자 공제

근로자가 주택을 보유하면서 상환하는 경우,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출처: 국세청 연말정산 안내서). 따라서 해당 공제를 받고 있다면, 주택담보대출을 성급히 상환하기보다 고금리 대출을 먼저 정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2)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학자금 대출은 국가 장학재단을 통해 일부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전액 지원을 받는 경우도 있어, 상환을 미루고 다른 고금리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3) 절세형 금융상품 활용

IRP(개인형 퇴직연금), 연금저축을 활용하면 세액공제를 통해 매년 최대 700만 원 한도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빚을 갚는 동시에 일부 자금을 절세형 상품에 배분하면, 실제 상환 효과가 더 커집니다.

4) 실제 절세 시뮬레이션

예를 들어, A씨가 주택담보대출 연 3% 이자 400만 원을 내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단순 계산으로는 손해 같지만,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받아 실제 세금이 100만 원 줄어든다면, 실질 이자 부담은 3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즉, 세금 효과까지 고려해 상환 순서를 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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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문가 상담 활용법: 신용회복·채무조정 제도

🎯 핵심 요약: 신용회복위원회·법률 상담을 활용하면 빚 부담을 합법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개인이 빚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단순히 상환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프로그램입니다.

1)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신용회복위원회는 일정 소득 이하, 다중채무자를 대상으로 최대 70%까지 원금 감면이나 상환 기간 연장을 지원합니다. 특히 카드론·현금서비스처럼 고금리 채무를 가진 이들에게 유용합니다.

2) 개인회생·파산 제도

법원을 통한 개인회생은 3~5년간 일정 금액만 상환하면 나머지 채무가 탕감되는 제도입니다. 파산은 모든 채무를 면책받을 수 있지만, 자산 처분이 필수적이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3) 상담 시 주의할 점

  • 사설 업체보다 공식 기관을 먼저 이용하세요. (예: 신용회복위원회, 대한법률구조공단)
  • 수수료·중개비를 요구하는 ‘채무조정 브로커’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상담 전 본인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신용점수를 확인해두면 맞춤형 대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실제 활용 사례

B씨는 3천만 원의 신용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습니다. 협상을 통해 매달 상환액이 9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줄었고, 연체 이자도 면제되었습니다. 이처럼 공식 제도 활용은 단순한 상환 순서보다 더 큰 절감 효과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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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빚 갚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 핵심 요약: 상환 전에 ‘계산’과 ‘계획’을 세우면 불필요한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대출 상환은 단순히 돈을 갚는 행위가 아니라, 전체 재무계획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실행 전 반드시 아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1) 금리 구조 확인

대출이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변동금리 대출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상환 부담이 늘 수 있어, 고정금리 전환 여부를 검토해야 합니다.

2) 중도상환 수수료 여부

상환 전에 은행 앱이나 약정서를 통해 중도상환 수수료를 확인하세요. 일부 상품은 ‘매년 일정 비율 원금 상환 시 면제’ 혜택이 있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세금·공제 혜택 점검

주택담보대출 이자 공제, 학자금 대출 이자 환급 등 세제 혜택이 있는 경우 성급히 갚으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반드시 연말정산·소득공제 효과를 먼저 계산하세요.

4) 비상자금 확보

모든 자금을 대출 상환에 투입하면 긴급 상황에서 다시 고금리 대출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최소 생활비 3개월분은 반드시 예비자금으로 남겨두어야 합니다.

5) 신용점수와 DSR 확인

상환 직후 신용점수가 개선되는지, 또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낮아져 추후 추가 대출이 가능해지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파인(FINE)’ 사이트에서 무료 조회가 가능합니다.

👉 적금 중도해지, 은행별 손해 최소화 계산법

결론: 빚 갚는 순서는 ‘전략’입니다

대출을 먼저 갚는 순서는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닙니다. 고금리 대출 → 단기 무담보 대출 → 저금리 장기 대출 순으로 상환하면 이자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신용점수와 세제 혜택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중도상환 수수료·세금 공제 여부를 반드시 따져야 불필요한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빚 갚기는 무조건 빨리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계획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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