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면 내비게이션 화살표가 제멋대로 돌거나, 완전히 멈춰 버려 답답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왜 꼭 지하주차장만 가면 GPS가 미쳐버리는지”, 그리고 “진입 직전 10초만 써도 위치가 훨씬 정확해지는 세팅 요령”을 단계별로 설명드립니다.

1. 지하주차장에서 GPS가 끊기는 이유
🎯 핵심 요약: 지하주차장은 위성 신호가 거의 막혀 ‘추측 항법’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진입 전 10초 동안 GPS를 단단히 잡아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GPS가 끊기는 구조부터 이해해야 10초 팁이 보입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차량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내비가 동시에 버벅거립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GPS는 하늘에 떠 있는 위성에서 오는 미세한 전파를 받아 위치를 계산하는데, 두꺼운 철근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지하 공간에서는 이 전파가 거의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진입 경사로처럼 천장이 점점 낮아지는 구간에서는 신호가 점점 약해지다가, 어느 순간 완전히 끊겨 버립니다.
이때 내비게이션은 “위치를 모른다”고 말해주지 않고, 자신이 마지막에 알고 있던 위치와 차량 속도, 방향 센서 등을 바탕으로 ‘이쯤일 것’이라고 추측해 움직입니다. 이를 흔히 ‘추측 항법’이라고 부르며, 정확한 위성 신호를 받지 못하면 추측 값이 몇 십 미터씩 틀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분명 B동 지하2층에 세워 두었는데, 내비 화면은 A동 옆 도로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일이 생깁니다.
실제로 2022년식 국산 SUV를 타는 A씨는 매번 집 지하주차장에 들어갈 때마다 내비가 단지 외곽도로를 따라 빙빙 도는 것으로 표시돼, 가족이 “왜 차가 계속 도로 위에 있냐”고 장난을 치곤 했습니다. A씨가 겪은 불편은 특정 차, 특정 내비 브랜드 문제가 아니라, “위성 신호가 막히면 발생하는 물리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이 구조를 알아야 왜 진입 전 10초가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10초 만에 위치 잡기’는 마법이 아니라 준비 동작입니다
지하에 내려가서 GPS를 살려내는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지하로 완전히 들어가기 전, 즉 하늘이 아직 보이는 진입 구간에서 GPS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잡아 두는 것입니다. 이때 스마트폰과 차량 내비 기준으로 위성 수, 보정 데이터(AGPS), 기지국·와이파이 정보까지 넉넉히 받아 두면, 이후 지하로 내려가도 “마지막 위치”가 아주 정확하게 기록되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집 앞 문까지 찾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10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최신 차량 내비가 GPS 위성 신호를 재탐색해 안정적으로 고정(fix)하는 데 필요한 최소 시간입니다. 실제로 주차장 경사로 진입 전에 잠깐 브레이크를 밟고 서서, 내비 화면에 현재 위치 점이 도로 위에 정확히 올라온 것을 확인한 뒤 들어가면, 지하에 들어간 후에도 단지 내 동·라인 정도는 꽤 정확하게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아파트 앞 도로를 빠른 속도로 진입해 곧장 지하로 내려가면 내비는 충분한 위성 정보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추측 항법에 의존하게 되고, 그 결과가 “위치가 엉뚱하게 튀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아래 표는 운전자들이 흔히 겪는 지하주차장 GPS 문제 상황과, 1차적으로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한 것입니다. 이후 회차에서 각 상황별로 10초 안에 할 수 있는 실제 버튼 조작을 구체적으로 풀어드리겠습니다.
| 항목 | 내용 | 체크 포인트 |
|---|---|---|
| 화살표가 도로 밖으로 튐 | 지하 진입 전 GPS 고정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바로 진입 | 진입 전 10초간 정차 후 현재 위치 점이 도로 위에 정확히 있는지 확인 |
| 차량이 멈췄는데 계속 움직이는 것처럼 표시 | 속도·방향 센서 기반 추측 항법이 계속 동작 | 주차 후 내비 앱을 잠시 종료·재실행하거나, 다른 지도 앱으로 위치 재고정 |
| 층·동이 완전히 엉뚱하게 나옴 | 위성 신호 완전 차단 + 오래된 지도 데이터 | 정기적으로 지도 업데이트, 단지 내 안내 표지판·기둥 번호를 함께 기록 |
정리하면, 지하주차장에서 GPS 문제를 줄이려면 “어떻게든 지하에서 신호를 다시 잡아보자”가 아니라, “지하로 들어가기 직전 10초 동안 위치를 확실히 고정해두자”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지하 내려가기 전 ‘10초 준비 동작’ 세팅
🎯 핵심 요약: 지하로 ‘들어간 뒤’가 아니라, 지하로 ‘들어가기 직전’ 10초가 GPS 정확도를 좌우합니다.
1) 진입 직전 10초 정차가 필요한 이유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위치 고정(fix)이 끝났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바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GPS는 최소 6~12개의 위성 신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이동 중에는 신호 잡는 속도가 느립니다. 실제로 2024년식 차량을 운전하는 제 경험으로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바로 지하로 내려가면 내비가 단지 외곽에 20~40m 정도 튀었고, 진입 경사로 앞에서 7~10초 정차하니 엘리베이터 홀 위치까지 정확히 표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또는 스마트폰은 단순히 GPS만 잡는 것이 아니라, 기지국·와이파이 기반 보조위치(AGPS)까지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이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한 상태로 지하에 들어가야 ‘추측 항법’이 오차를 최소화합니다. 즉, 10초는 ‘위성+보정 데이터’를 최대한 모아두는 최소 시간입니다.
2) 차종별로 효과가 크게 차이나는 이유
최근 차량은 지도 업데이트 시 단지 구조(지하층·램프 구조)를 함께 반영하지만, 2018년 이전 차량은 대부분 단지 내부 구조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차량은 GPS 지연·오류가 발생하기 더 쉬우므로, 진입 전에 안정적으로 위치를 잡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021년 이전 스마트폰도 AGPS 재다운로드 속도가 느려 진입 전에 한 번 ‘위치 새로 고침’을 해두면 오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실제 상담 경험에서도, 아이폰 11·갤럭시 S10 사용자들은 10초 정차만 해도 오차 범위가 10m 이하로 줄어드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3) 10초 동안 꼭 확인해야 할 3가지
지하로 내려가기 전, 아래 3가지만 체크하면 위치가 틀어질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① 내비 또는 지도 앱에서 ‘현재 위치 점’이 도로 위에 정확히 표시되는지
② 스마트폰 상단 GPS 아이콘 또는 차량 내비 상태표시가 고정(fix) 상태인지
③ 차량 속도를 0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최소 7초 이상 정지했는지
이 3가지만 하면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 지하 1~2층에서는 위치 오차가 크게 줄며, 주차 후 엘리베이터 홀을 찾는 데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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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드로이드·아이폰별 즉시 적용 팁
🎯 핵심 요약: 스마트폰 GPS는 ‘센서 초기화’와 ‘보조 위치 데이터(AGPS) 갱신’만 해도 지하주차장 위치 오차가 크게 줄어듭니다.
1) 안드로이드(삼성·갤럭시·픽셀 등) 10초 복구 루틴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GPS 오류는 ‘보조 위치(AGPS)’ 데이터가 오래된 경우입니다. 실제 고객 사례에서도 장기간 재부팅하지 않은 기기일수록 지하에서 위치 튐 현상이 심했습니다.
① 경사로 진입 전 10초 정차
② 상단바를 내려 ‘위치(GPS)’ 버튼을 OFF → 3초 후 ON
③ 지도 앱에서 현재 위치 버튼(●) 한 번 눌러 위치 재고정
④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결 시, ‘유선 연결’이 더 안정적
이 행동만으로 GPS 위성·기지국·와이파이 정보를 다시 모으기 때문에, 지하에 들어가도 위치가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2) 아이폰(iOS) 사용자 10초 복구 루틴
아이폰은 GPS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데이터·와이파이 모드가 불안하면 오차가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① 설정 → 위치 서비스 → 가장 많이 쓰는 지도 앱 선택 → ‘정확한 위치’ 활성화
② 설정 → 네트워크 재설정(X) 대신 ‘비행기 모드 ON → 3초 후 OFF’로 센서 리프레시
③ 지하 진입 10초 전에 지도 앱 실행 후 현재 위치 버튼 한 번 터치
④ 아이폰은 ‘와이파이가 켜져 있기만 해도’ 위치 정밀도가 상승
특히 아이폰·안드로이드 모두 ‘앱이 백그라운드에 오래 켜져 있던 상태’에서 지하로 들어갈 때 오류가 더 심합니다. 지하주차장 들어가기 10초 전, 지도 앱을 한 번 터치해 화면을 활성화하면 위치 고정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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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안 나올 때 조치법
4. 안드로이드 오토·카플레이별 화면 세팅
🎯 핵심 요약: 각 플랫폼마다 ‘GPS가 가장 빨리 고정되는 화면’이 다릅니다. 진입 전 어떤 화면을 켜두느냐가 지하 위치 정확도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1) 순정 내비게이션 차량: 지도 화면 확대 상태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국산 차량(현대·기아·제네시스·르노·쉐보레)의 순정 내비는 GPS+관성항법(IMU)을 함께 사용합니다. 그런데 관성항법 의존도가 높아지면 오차 누적이 커지므로, 지하 진입 직전 지도 화면을 ‘1단계 확대’해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상태에서 현재 위치 점이 도로 위 중앙에 정확히 놓였는지 확인하면, 시스템은 ‘위치 오차 허용 범위’를 좁게 잡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실제 사례로, 2020년식 K5를 모는 B씨는 늘 지하 2층에서 위치가 튀어 엉뚱한 기둥 앞에 표시되었습니다. 진입 전 지도 화면을 한 번 확대하고 7초간 정차한 뒤 내려가도록 안내했더니, 이후에는 거의 5m 이내로 정확하게 표시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는 확대 상태에서 GPS 재고정이 더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2)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GPS 품질이 80%를 좌우합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GPS보다 스마트폰 GPS를 우선 사용합니다. 즉, 스마트폰 GPS가 정확해야 지하에서도 오차가 적습니다. 진입 전 10초 동안 다음 두 가지를 꼭 수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스마트폰 위치 버튼 OFF → 3초 → ON(센서 리셋)
② 안드로이드 오토 화면에서 ‘현재 위치 버튼’을 눌러 지도 중심을 차량에 고정
스마트폰을 송풍구 거치대에 설치한 경우, 금속 케이스·무선 충전 코일이 GPS 신호에 약간 간섭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조합은 지하 진입 전 일시적으로 케이스를 빼거나, 휴대폰 각도를 변경하면 오차가 줄어듭니다.
3) 카플레이(아이폰): 와이파이 켜두는 것만으로 정밀도 향상
아이폰은 GPS 센서 성능이 뛰어난 편이지만, 도심·아파트 단지에서는 와이파이가 켜져 있는지가 위치 정확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와이파이 신호를 잡지 못해도 ‘와이파이 스캐닝’ 기능이 근처 AP 정보를 활용해 오차를 보정하기 때문입니다.
애플 카플레이는 지도 앱을 백그라운드로 내려두면 GPS 업데이트 간격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하 진입 직전 10초는 지도 화면을 활성화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5. 주차후 ‘5초 복구 루틴’
🎯 핵심 요약: 지하에서 위치가 엉뚱하게 표시되더라도, 5초 내에 현실 좌표와 맞추는 간단한 조작 방법이 있습니다.
1) 스마트폰 내비 사용자 공통 5초 복구
지하에서 GPS가 완전히 끊긴 상태라도, 앱에서 위치를 강제로 재조정하면 바로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① 지도 앱 화면에서 ‘현재 위치’ 버튼 2번 연속 터치(중심 재고정)
② 앱을 완전히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3초 내 GPS 재초기화)
③ 와이파이 켬 → 2초 뒤 위치 다시 잡힘
특히, 엘리베이터 홀 위치 찾을 때 현재 위치 점이 복도 밖으로 튀는 경험이 잦은데, 위 3가지를 하면 대부분 5초 안에 정확한 좌표로 돌아옵니다.
2) 차량 순정 내비 5초 복구
순정 내비는 GPS가 완전히 끊기면 관성항법만으로 화면이 움직여 오차가 커지는데, 진입 후 다음 두 가지를 수행하면 복구가 빠릅니다.
① ‘지도 스케일’을 두 단계 확대 또는 축소(센서 리프레시 효과)
② 메뉴 → 현재 위치 표시(재고정)
이 방법은 관성항법 시스템이 새 기준점을 잡도록 도와 GPS가 없는 환경에서도 상대적 위치를 정확히 재정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주차 후 위치가 계속 엉뚱할 때 체크할 것
① 스마트폰 절전모드: 배터리 절약모드가 켜져 있으면 GPS가 느려집니다.
② 지도앱 캐시 문제: 오래된 캐시가 오차를 누적시킵니다(앱 종료로 해결).
③ 금속 필름 선팅: 전파 차단이 강해 GPS 오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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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GPS 어려운 지하주차장 구조별 대처
🎯 핵심 요약: 지하주차장 구조에 따라 GPS는 다르게 튀므로, 구조별로 ‘지하 진입 전 10초 + 진입 후 5초 루틴’을 달리 적용해야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1) 일직선 경사로형: 진입 직전 10초 정차가 절대적으로 중요
아파트에서 가장 흔한 형태가 일직선 경사로형입니다. 이 구조는 위성 신호가 급격히 차단되기 때문에, 진입 전 GPS 고정 시간(7~10초)을 확보하지 않으면 오차가 크게 누적됩니다. 특히 진입로가 좁아 연속으로 차량이 들어오는 아파트에서는 잠시 멈출 여유가 없어 GPS 고정이 더욱 어려운데, 이 경우 진입 20~30m 전 미리 감속하여 위치가 잡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3년 상담 사례에서, 일직선 경사로를 따라 지하 3층까지 내려가는 복합형 아파트의 경우 GPS가 계속 ‘단지 외곽 도로’로 튀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경사로 시작 지점에서 바로 천장이 높게 시작되지 않아 위성 신호가 매우 빨리 차단되는 구조였고, 실제로 진입 전 7초만 정차해도 오차가 50m → 12m로 줄어든 사례가 있었습니다.
2) 곡선(원형 램프)형: 관성항법 오차가 크게 늘어나는 구조
원형 램프형은 회전각이 많아 IMU(관성 센서)의 누적 오차가 크게 쌓입니다. 여기에 GPS가 완전히 차단되면 순정 내비·스마트폰 모두 위치가 ‘대각선 방향으로 점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두 가지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① 진입 전 GPS 고정 + 지도 화면을 ‘2단계 확대’하여 방향 전환을 정밀하게 인식
② 내려온 후 주차 구역 도착 시, ‘현재 위치 버튼’ 2번 연속 터치로 오차 초기화
원형 램프가 많은 신축 단지에서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기압 센서·자이로센서가 오차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 스마트폰을 흔들림이 적은 콘솔박스 안에 넣고 Bluetooth 내비만 사용해도 오히려 더 정확하게 표기되기도 합니다.
3) 고층·대형 단지 지하 3~5층형: 와이파이 신호가 복구를 도와줍니다
지하 3층 이상 내려가는 대형 단지는 GPS만으로는 정확한 위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아파트 자체 와이파이 또는 IoT 기기 신호가 보조 위치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통신사 와이파이가 잘 잡히는 단지는 지하에서도 10~20m 오차로 유지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아이폰은 와이파이가 켜져 있기만 해도 위치 정확도가 좋아지므로, 대형 단지일수록 진입 전 와이파이를 반드시 켜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7. GPS가 계속 엉뚱하게 튄다면?
🎯 핵심 요약: 지하주차장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차량 설정·센서 오류가 원인인 경우가 절반 이상입니다.
1) 스마트폰·차량 자체 문제 가능성 점검
GPS 오류의 절반은 ‘기기 자체 문제’에서 발생합니다.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하주차장에서는 더 큰 오차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① 스마트폰이 장기간 재부팅되지 않음 → GPS 보조데이터가 오래됨
② 차량 순정 내비 지도 업데이트가 1년 이상 멈춤 → 단지 내부 구조 인식 오류
③ 금속 필름 선팅 → GPS 수신 감도 약화
④ 스마트폰 케이스(특히 자석·금속 포함 케이스) 간섭
예를 들어, C씨는 아이폰 12를 사용하며 계속 지하주차장에서 ‘도로 건너편’에 표시되는 오차 문제를 겪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케이스 뒤에 ‘자성 카드 홀더’를 붙여 사용하고 있었고, 제거하자 오차가 즉시 줄어들었습니다.
2) 내비 앱 설정 문제 가능성
지도 앱은 백그라운드 메모리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GPS 업데이트 간격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배터리 절약모드를 켜면 위치 정밀도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① 배터리 절약모드 OFF
② 지도 앱 캐시 삭제 또는 앱 완전 종료 후 재실행
③ ‘정확한 위치 사용’ 옵션 활성화(iOS·Android 공통)
3) 아파트 지하환풍구 또는 환기 구조에 따른 신호 차단
일부 단지는 지하 1층에서만 GPS가 잡히고, 지하 2~3층은 전파 차단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기기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이며, 진입 전 위치 고정 + 지하 도착 후 5초 복구 루틴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8. 장기적으로 GPS 정확도 높이는 관리 팁
🎯 핵심 요약: 지하주차장에서 GPS가 덜 튀려면 기기·앱·차량 센서를 ‘정상 컨디션’으로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입니다.
1) 스마트폰·차량 내비 업데이트는 필수입니다
지도 데이터가 오래될수록 단지 내부 도로 구조가 실제와 달라 GPS 오차가 커집니다. 스마트폰 지도앱은 자동 업데이트가 이뤄지지만, 차량 순정 내비는 연 1~2회 수동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2024년 상담에서, 순정 내비가 2년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은 차량일수록 지하 오차가 20~50m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2) 스마트폰 재부팅 주기: 최소 3~5일에 한 번
GPS 보조 데이터(AGPS)는 스마트폰이 장시간 켜져 있을수록 쌓이면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폰·안드로이드 모두 3~5일에 한 번 재부팅을 해주면 위치 고정이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3) 금속 케이스·자석 거치대 점검
GPS 전파는 금속이나 강한 자석에 영향을 받습니다. 스마트폰 커버 안쪽에 금속 링이 있는 케이스, 자성 카드 지갑, 자석식 거치대를 사용할 경우 지하·실내 위치 튐이 더 심해지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가능하면 플라스틱·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고, 자석 거치대는 지하 진입 직전에만 스마트폰을 빼 사용하는 방식도 좋은 대안입니다.
4) 와이파이·블루투스는 ‘켜두는 것’만으로 보조 효과가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은 GPS 신호가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휴대폰은 와이파이·블루투스를 통해 근처 AP·기기 정보로 보조 위치를 계산합니다. 이는 건물 내부 위치 파악 방식과 동일합니다. 특히 아이폰은 와이파이가 켜져 있으면 지하에서 위치 튐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사례가 매우 많습니다.
5) 차량 IMU(관성센서) 오류 의심 시 초기화 필요
차량 내부 IMU 센서(가속도·자이로)가 어긋나면 지하에서 차량이 ‘계속 움직이는 것처럼 표시’되거나 ‘대각선으로 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경우 내비 설정에서 “초기화(캘리브레이션)” 메뉴를 수행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특히 타이어 교체·얼라인먼트·하체 정비 후 IMU 오차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정비 후 한 번은 지도 확대/축소 작업을 통해 센서를 재정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GPS가 튀는 문제는 누구나 겪지만, 정작 해결법은 제대로 정리된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핵심은 단 하나입니다. 지하에 들어간 뒤 GPS를 살릴 수는 없지만, 지하에 들어가기 전 10초 동안 GPS를 완벽하게 고정해 두면 지하에서도 정확도가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10초 정차 → 위치 고정 → 지도 화면 활성화 → 지하 진입 이 단순한 단계만 지켜도 대부분의 위치 튐 문제는 즉시 개선됩니다.
스마트폰·차량·지하구조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면, 앞으로는 “우리 집 지하 들어가면 왜 GPS가 항상 이상하게 튀지?”라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 소개한 10초 세팅과 5초 복구 루틴을 실제 아파트 단지에서 한 번 테스트해 보시길 권합니다. 효과가 매우 직접적으로 체감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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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기준일: 2025.03 · 본 글은 최신 정책·기술 동향을 토대로 정리했으며 단말기·차량 설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