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어 2026년이 되자마자 내 차의 연식은 1년 더 늘어났습니다. 중고차 가격 방어가 시급한 1월, 무턱대고 신차 영업사원에게 ‘대차(Trade-in)’로넘기면 최소 50~100만 원을 손해 봅니다. 딜러들이 알려주지 않는 감가 사유와 가격을 방어하는 서류 준비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1. 신차 딜러에게 넘기면 호구?
1. 직거래: 딜러 마진이 없어 가장 비쌈 (서류 처리 복잡)
2. 경매 앱: 헤이딜러 등 경쟁 입찰 (감가 방어 중요)
3. 상사 매입: 빠른 처리가 장점이나 매입가 낮음
4. 신차 영업사원 대행: 가장 저렴 (수수료 및 중간 마진 발생)
새 차를 뽑으면서 타던 차를 영업사원에게 “알아서 처리해 주세요”라고 맡기시나요? 이는 가장 편하지만, 금전적으로는 가장 큰 손해를 보는 방식입니다. 영업사원도 결국 중고차 딜러에게 차를 넘기면서 중간 수수료를 챙기거나, 딜러가 제시한 최저가를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귀찮더라도 최소 2군데 이상의 비교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1월은 연식 변경으로 인한 감가가 확정되는 시기라 딜러들이 가격을 후려치기 쉽습니다. 내 차의 정확한 시세를 모르면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거래나 위임 판매를 하면 딜러 마진만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의 이전과 세금 문제가 걱정되시나요? 개인 간 거래 시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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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딜러의 감가 공격, 이렇게 막으세요
“깨끗하게 보여야 비싸게 받지”라며 판금 도색을 하고 파시나요? 손해입니다. 딜러들은 공업사와 제휴되어 있어 일반인보다 훨씬 싸게 수리합니다. 수리비로 30만 원 쓰고 차 가격 10만 원 더 받는 것보다, 그냥 감가 당하는 게 이득입니다.
앱으로 견적을 잘 받았더라도, 막상 딜러가 차를 보러 오면 “타이어 마모가 심하네요”, “엔진 소리가 거치네요”라며 가격을 깎으려 듭니다. 이때 당당하게 방어하려면 내 차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특히 소모품 교환 이력(엔진오일, 미션오일 등)을 정비 명세서로 보여주면 관리가 잘 된 차량이라는 인상을 주어 부당한 감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단, 눈에 띄는 큰 하자나 사고 부위를 속이려다 걸리면 신뢰가 깨져 더 큰 감가를 당하니, 쿨하게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협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3. 매도용 인감증명서, 매수자 정보 필수
중고차 거래 불발 1위 원인은 ‘서류 미비’입니다. 특히 인감증명서가 문제입니다. 차를 팔 때는 일반용이 아닌 반드시 ‘자동차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주민센터에 가서 발급받을 때, 차를 사는 사람(매수자)의 이름(법인명), 주민등록번호(법인등록번호), 주소가 기재되어야만 효력이 있습니다. 딜러에게 미리 매수자 인적 사항을 문자로 받아서 가야 헛걸음을 하지 않습니다. 본인 서명 사실 확인서로 대체할 경우에도 용도는 ‘자동차 매도용’이어야 하며 매수자 인적 사항이 들어가야 합니다.
“1월에 자동차세 연납하고 중간에 차를 팔았다면? 낸 세금이 아까워 발 동동 구르지 마세요. 소유권 이전 날짜 기준으로 남은 기간의 세금을 환급받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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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계약서 특약, 이 문구 꼭 넣으세요
차를 팔고 며칠 뒤 딜러에게 전화가 와서 “엔진에 문제가 있으니 수리비를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특약 사항에 “차량 인수 후 발생하는 고장 및 수리에 대해 매도인은 일절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반드시 자필로 기재해야 합니다.
중고차 매매 계약서는 법적 효력을 갖는 문서입니다. 딜러가 내미는 양식에 사인만 하지 말고, 빈 공간(특약 사항 란)을 활용해 안전장치를 걸어야 합니다.
특히 ‘주행거리 조작 금지’ 조항이나 ‘명의 이전 기한(예: 차량 인수 후 24시간 이내)’을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의 이전이 늦어지면 그 사이에 발생한 주차 위반 과태료나 사고 책임이 여전히 명의자인 사장님에게 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 키를 넘겨줄 때 계기판 사진과 차량 외관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필수입니다.
5. 보험 해지는 명의 이전 끝난 뒤에
1. 딜러에게 차를 넘기고 대금을 받는다.
2. 딜러가 차량 등록 사업소에서 명의 이전을 완료한다.
3. 변경된 자동차 등록증(사진)을 문자로 받는다.
4. 보험사에 연락해 등록증을 보내고 보험을 해지한다.
“차 넘겼으니까 보험 바로 끊어야지”라고 생각하다간 큰일 납니다. 내 차가 딜러 상사 명의로 완전히 넘어가기 전까지는 단 하루라도 무보험 상태가 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반드시 딜러에게 ‘이전 완료된 등록증’을 받은 후에 보험사에 연락하세요. 남은 기간에 대한 보험료는 일할 계산되어 환급됩니다. 이때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했다면 최종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을 보내야 추가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월에 차를 팔고 보험을 해지했습니다. 그럼 작년에 낸 보험료랑 올해 낸 보험료는 연말정산 때 공제받을 수 있을까요? 헷갈리는 자동차 보험 세금 공제 기준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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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이패스 카드와 내비게이션 초기화
마지막으로 차를 보내기 전, 개인정보를 깨끗이 지워야 합니다.
1. 하이패스 카드 제거: 룸미러나 단말기에 꽂혀 있는 선불/후불 카드를 깜빡하고 그냥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딜러가 무심코 사용하면 요금이 나에게 청구되니 반드시 회수하세요.
2. 내비게이션 초기화: ‘우리 집’,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 정보를 삭제해야 합니다. 특히 블루투스 연결 목록을 초기화하지 않으면 내 연락처 정보가 남을 수 있습니다.
3. 블랙박스 SD카드: 메모리 카드를 포맷하거나, 중요한 영상이 없다면 제거하고 보내는 것이 개인정보 보호에 안전합니다.
마치며: 준비된 만큼 더 받습니다
중고차 시장은 ‘아는 것이 돈’인 곳입니다. 딜러의 화려한 언변에 휘둘리지 말고, 오늘 알려드린 감가 방어 전략과 필수 서류(매도용 인감)를 미리 준비하세요. 꼼꼼한 준비가 100만 원이라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사장님의 소중한 차, 제값 받고 기분 좋게 떠나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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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일: 2026.01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실제 거래 시세와 조건은 차량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