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페인트 색상코드 확인법 – 브랜드별 위치와 도장코드 읽는법

스크래치나 문콕을 복원할 때, 색상코드를 정확히 알아두면 전체 도색 없이 원래 색감으로 복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그 코드가 어디 붙어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이 글에서는 현대·기아·쉐보레·제네시스·벤츠·BMW·폭스바겐·아우디·볼보·포드·쌍용 차량의 색상코드 위치, 확인법 알아가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페인트 색상코드 확인법 - 브랜드별 위치와 도장코드 읽는법

1. 색상코드는 ‘차의 지문’이다

🎯 핵심 요약: 각 차량에는 고유의 도장코드가 존재하며, 동일한 ‘화이트’라도 코드 하나가 다르면 톤·펄·반사감이 달라집니다.

도장 색상코드는 제조 단계에서 차체별로 부여되는 고유 식별값입니다. 같은 ‘화이트’라도 SWPWAW는 완전히 다른 색감이며, 복원 과정에서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패널 간 색 차이가 즉시 드러납니다. 특히 2020년 이후 차량은 펄·무펄·무광 등 마감 재질에 따라 코드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차체의 DNA”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반 소비자가 직접 코드를 확인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운전석 B필러(앞·뒤문 사이의 기둥)에 붙은 라벨을 보면, 차대번호와 함께 ‘도장’ 혹은 ‘PAINT’라는 항목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 코드가 차량의 공식 색상코드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의 경우 SWP(화이트펄), 기아차는 UD(스노우 화이트 펄), BMW는 300(알핀화이트)처럼 숫자와 알파벳이 섞인 2~3자리 조합이 일반적입니다. 이 한 줄의 코드를 알고 있느냐에 따라 복원비용과 완성도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색상코드를 확인한 뒤에는 반드시 제조사 카탈로그에서 코드명과 색상명을 교차 검증해야 합니다. 모델·연식별 색상 업데이트가 빈번하기 때문에, 아래 브랜드별 정리 페이지에서 실제 라벨 이미지와 최신 색상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현대차 도장코드 확인법 기아차 색상코드 확인법

2. 도장코드 위치는 브랜드마다 다르다

🎯 핵심 요약: 대부분의 국산차는 운전석 B필러, 수입차는 트렁크·엔진룸·도어실에 위치한다.

색상코드의 위치는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현대·기아·제네시스·쉐보레·쌍용 등 국산 브랜드는 대체로 운전석 B필러의 인증라벨에 표기됩니다. 반면 수입 브랜드는 제조국의 기준에 따라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BMW는 트렁크 웰, 벤츠는 보닛 안쪽, 아우디·폭스바겐은 스페어타이어 트레이, 볼보는 타이어 압력표 옆에 있습니다.

브랜드 색상코드 라벨 위치 표기 방식
현대·기아·제네시스 운전석 B필러 라벨 ‘도장’ 또는 ‘PAINT’
쉐보레(GM) B필러 또는 엔진룸 ‘BC/CC’ 병기 가능
벤츠·BMW 보닛 안쪽 / 트렁크 웰 숫자 3자리 (예: 040, 475)
폭스바겐·아우디 스페어타이어 트레이 L+숫자 조합 (예: LY9B)
볼보·포드·쌍용 B필러 또는 도어 잼 2~3자리 숫자/영문 조합

만약 해당 라벨이 훼손되거나 교체된 경우, 차량등록증과 차대번호(VIN)로 제조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원색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080-600-6000)·기아(080-200-2000)·BMW(080-269-2200) 등은 연식별 색상DB를 보유하고 있어 신속히 조회가 가능합니다.

쉐보레 색상코드 확인법 제네시스 색상코드 확인법

3. 색상코드로 정확히 복원하는 절차

🎯 핵심 요약: 색상코드를 알고 복원하면 ‘패널 간 색차’ 없이 원래 상태에 가장 가깝게 되살릴 수 있다.

도색에서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은 코드 확인이 아니라, 코드 해석의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SWP’(스노우 화이트 펄)과 ‘SWP-A’는 표면 광택층의 펄 농도가 다릅니다. 이런 차이를 무시하고 단순히 이름만 보고 페인트를 주문하면, 마감 후 빛 반사각에서 색이 다르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정확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량의 B필러 라벨이나 트렁크 내부에서 코드를 촬영합니다.
2️⃣ 제조사 카탈로그 또는 공식 사이트의 색상페이지에서 코드명과 색상명을 교차 검증합니다.
3️⃣ 복원 부위가 도어·휀더·범퍼라면, 동일 패널 내에서만 작업해야 패널간 색차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4️⃣ 도료 주문 시, ‘순정색상코드’ 표기를 확인하고 샘플을 연료주입구 안쪽에 테스트하세요.

소형 붓펜(10~20ml)은 온라인에서 1만원대, 패널 도색용 도료는 50ml 기준 2~3만원 수준입니다. (출처: 오토페인트마켓, 2025.03 기준) 예를 들어 현대 쏘나타 ‘UYH 티탄 그레이’는 붓펜·스프레이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되며, 동일 코드라도 제조사 순정과 대체 도료 간 톤차가 있습니다.

이 과정을 단축하고 싶다면, 아래 브랜드별 세부 코드 페이지에서 ‘색상별 도료 정보’ 항목을 참고하면 실제 제품명·제조사·코드 일치 여부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벤츠 도장코드 확인법 BMW 색상코드 확인법

4. 국산차 색상코드별 주요 예시

🎯 핵심 요약: 현대·기아·제네시스는 코드 규칙이 일정하며, 대표색의 코드는 소비자 문의가 가장 많습니다.

국산 브랜드의 도장코드는 비교적 체계적입니다. 제조공정에서 ‘모델코드-도장코드’ 체계로 관리되기 때문에 차량 등록연도만 알아도 해당 색상명·코드 매칭이 가능합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 자주 문의되는 대표 코드입니다.

브랜드 색상명 도장코드
현대 티탄 그레이 UYH
현대 화이트 크림 펄 SWP
기아 오로라 블랙 펄 ABP
기아 스노우 화이트 펄 UD
제네시스 아테우스 화이트 WAW
쉐보레 아크틱 화이트 GAZ
쌍용 그랜드 화이트 LAJ

이들 코드는 국산 차량의 대표 표준색으로, 대부분의 정비소·바디샵에서 순정 도료로 즉시 조색이 가능합니다. 특히 현대·기아 계열의 펄계 화이트 계열은 조색 오차가 크므로 반드시 ‘펄층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정비 현장에서는 SWP(화이트펄) 차량을 무펄 화이트로 재도장해버려, 보험 감정에서 ‘비순정색상’으로 분류되어 감가 평가가 붙은 사례가 있습니다. 코드 하나의 차이가 중고차 평가에서 수십만 원의 가치 차이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폭스바겐 색상코드 확인법 아우디 색상코드 확인법

5. 수입차 브랜드별 도장코드 체계 정리

🎯 핵심 요약: 유럽계는 ‘L+숫자조합’, 일본·미국계는 2~3자리 영문 중심이며, 대부분 트렁크·엔진룸·도어실에 라벨 부착.

수입차의 도장코드는 제조국 규격에 따라 다르게 표기됩니다. 독일 3사(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은 전통적으로 숫자 혹은 L코드(LY9B, LC9A 등)를 사용하며, 스웨덴 볼보미국 포드는 단순 숫자·영문 조합이 주류입니다. 이 표기는 ‘외장색’ 뿐 아니라 ‘투톤 루프, 사이드 몰딩’에도 별도 코드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브랜드 대표 색상명 도장코드 예시 위치
벤츠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197 보닛 내부 라벨 또는 B필러
BMW 사파이어 블랙 475 트렁크 웰 / B필러
아우디 브릴리언트 블랙 LY9B 스페어타이어 트레이
폭스바겐 캔디 화이트 LC9A B필러 또는 트렁크
볼보 인스크립션 화이트 707 타이어 공기압표 옆
포드 옥스퍼드 화이트 YZ 도어 잼 라벨

벤츠·BMW의 숫자 코드(예: 040, 475, 775)는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그대로 사용되며, 도장 작업 시 “OEM Paint Code”로 주문 가능합니다. 반면 폭스바겐·아우디의 L코드는 동일 색상이라도 ‘LZ9Y’와 ‘LY9Y’처럼 연식별 조정이 있으므로, 카탈로그의 연도와 코드를 반드시 일치시켜야 합니다.

BMW M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C1M 블루스톤 메탈릭’, ‘A96 미네랄화이트’처럼 Individual(특수컬러) 라벨이 별도로 붙습니다. 색상표 상단에 ‘INDIVIDUAL PAINT’ 문구가 있다면, 순정 도료 외 대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볼보 색상코드 확인 포드 색상코드 확인

6. 투톤 & 루프 컬러 구분법

🎯 핵심 요약: 일부 SUV·EV 차량은 루프·바디 각각 다른 코드가 있으며, 도색 시 두 코드를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

최근 출시되는 SUV와 전기차의 상당수는 루프 컬러가 차체 색상과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아 EV9은 바디코드 C7S(오션 블루), 루프코드 UD(화이트 펄)로 구분되어 있으며, 재도색 시 두 코드를 동시에 지정해야 합니다.

이 구분을 무시하고 단일 코드로 전체 도색을 진행할 경우, 제조사 출고색상과 완전히 다른 인상이 되어 중고차 거래 시 “비순정 도색”으로 판정될 수 있습니다. 실제 보험심사에서도 투톤 적용 누락 시 보상에서 감액된 사례가 다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드 두 개가 라벨에 표기되어 있다면 반드시 ‘바디’와 ‘루프’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투톤 분리 적용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아 EV9 / 셀토스 (루프 화이트 UD, 바디 C7S)
  • 현대 아이오닉 5 / 6 (루프 무광 GRB, 바디 SWP)
  • 폭스바겐 T-Roc (루프 블랙, 바디 LC9A 화이트)

색상코드 라벨에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기됩니다:

PAINT: C7S / UD (BODY / ROOF)

이 구분은 도색 복원뿐 아니라 도어·루프 랩핑 교체 시에도 중요합니다. 루프만 재도색할 경우 ‘바디 코드’와 혼동하지 않도록, 라벨에 표기된 순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7. 색상코드가 주는 실제 가치

🎯 핵심 요약: 색상코드는 감가율, 보험보상, 복원정도까지 결정하는 ‘차량 외장 데이터베이스’다.

색상코드는 단순히 페인트 주문을 위한 번호가 아닙니다. 차량 가치평가, 보험수리, 중고차 거래 모두 이 코드가 기준이 됩니다. 감정기관에서는 재도색 판정을 내릴 때, 코드 일치 여부광택 반사율을 함께 확인합니다. 코드가 다르면 설령 색상이 유사해도 비순정 도색으로 감가율이 적용됩니다.

국산차 기준으로, 순정코드 불일치 도색은 중고차 시세에서 평균 30만~70만 원의 차이를 유발합니다. 수입차의 경우 벤츠·BMW 등은 100만 원 이상 평가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즉, 색상코드를 확인하는 것은 ‘도색’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보존’의 문제입니다. 차량을 오래 보유하더라도 출고색 그대로 복원할 수 있어야, 추후 보험 수리나 중고 거래에서도 감가를 피할 수 있습니다.

범퍼 도색비용 자세히 보기

8. 색상코드를 잃어버렸을 때의 복원 절차

🎯 핵심 요약: 도장코드 라벨이 훼손돼도 차량등록번호·차대번호(VIN)로 제조사 DB에서 재조회 가능하다.

도장라벨이 사라진 차량이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조사 고객센터는 차량등록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통해 ‘원출고 색상’ 정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기아차는 전국 서비스센터의 차량정보시스템(VMS)에서 바로 조회가 가능하며, 쉐보레·BMW·벤츠 역시 본사 시스템에서 VIN으로 색상코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조회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차대번호(VIN) 확인 — 차량등록증 상단 또는 앞유리 하단 각인부에 위치
  2. 제조사 고객센터 또는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
  3. 차량정보 조회 요청 → 원도장 색상명 및 코드 안내
  4. 확인된 코드로 도료주문 또는 도색견적 의뢰

특히, 보닛 교체 이력이 있는 차량은 원라벨이 사라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VIN조회로 코드를 복원해야 동일 색상으로 재도색이 가능합니다. 국산 브랜드의 경우 조회는 무료이며, 수입 브랜드는 일부 유상조회(2~3만 원) 정책을 시행합니다.

감가율 비교 수입차 vs 국산차 보기

9. 연식별 색상코드 변경 사례

🎯 핵심 요약: 동일 색상명이라도 연식이 바뀌면 코드가 달라진다. ‘색상명 동일=색상 동일’이 아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1~2년 주기로 기존 색상을 미세 조정하거나 펄 입자량을 변경합니다. 이 과정에서 색상명은 유지되지만 코드가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 ‘티탄 그레이’는 2020년에는 RYT였으나 2024년형에서는 UYH로 변경되었습니다. BMW ‘미네랄 화이트’ 역시 A96C28로 전환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중고 부품 교체 시에도 문제가 됩니다. 같은 ‘그레이’ 범퍼를 장착했는데 미세하게 색이 달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코드 불일치입니다. 이때는 반드시 “연식+트림+코드” 3요소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코드가 헷갈릴 때는 제조사 카탈로그 PDF에서 ‘색상 페이지 번호’를 참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카탈로그 하단에는 연도별 코드 변경 내역이 표시되어 있으니, 도색 전 반드시 교차검증이 필요합니다.

10. 실제 복원 견적과 컬러별 난이도

🎯 핵심 요약: 펄계·메탈릭계 색상은 난이도가 높고 비용도 1.5배 이상 비쌉니다.

색상별 도색비용은 난이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펄(Pearl)·메탈릭(Metallic)은 광택층과 반사입자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무펄·솔리드 대비 작업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립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국산 중형차 기준의 도색비용 예시입니다.

색상 종류 도색부위 평균비용(원)
무펄(솔리드) 범퍼 1개 80,000~120,000
펄(화이트펄·실버펄) 범퍼 1개 150,000~200,000
메탈릭(그레이·블루) 휀더 1개 180,000~250,000
무광(매트) 도어 1개 250,000~400,000

이 수치는 ‘도장코드 일치 도색’을 기준으로 하며, 대체도료나 비순정 도료를 사용할 경우 약 30% 저렴하지만 색감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험처리 수리 시에는 반드시 순정코드 기준 견적서를 요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차후 감가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결론

차량 외장은 도색 한 줄로도 가치를 잃을 수 있습니다. 색상코드는 단순한 번호가 아니라, 차량을 ‘출고 상태 그대로’ 복원하기 위한 유일한 기준입니다. 도색 전에는 반드시 코드 확인 → 색상명 교차검증 → 연식 확인 → 도료 지정의 4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정확한 색상코드로 복원된 차량은 시간이 지나도 이질감이 적고, 보험 감정이나 중고거래 시에도 원도장 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차를 오래 타더라도 처음처럼 유지하고 싶다면, 색상코드를 확인하는 습관’이 첫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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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기준일: 2025.03 · 본 자료는 각 제조사 공식 카탈로그·서비스센터 정보(현대·기아·BMW·벤츠, 2025.03)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차량 연식·트림별 차이에 따라 실제 색상코드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근거·출처: (현대자동차 고객센터, BMW Korea,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매뉴얼, 202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