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특히 겨울철 아침에 겪게 되는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 당황스런 경험 있으신가요? 이런 경우 대부분 배터리 문제입니다. 이 시간에는 자동차 배터리 방전시 응급조치 방법, 배터리 수명 확인, 배터리 점프 방법, 잔량 확인법, 방전 예방법 등 시동이 안걸리는 주요 원인 조치 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1. 시동이 안걸리는 주요 요인
눈 쌓인 출근길, 차체에는 고드름이 매달려 있고, 빨리 출발하려고 시동을 켜보지만 걸릴듯 말듯 애를 태우고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 많이 들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방전 배터리 살리기, 겨울이 되면 한 두 번쯤 겪게 되는 풍경인데,특히대부분의 디젤 승용차들은 겨울이 되면 이런 문제가 생깁니다.
어렵게 시동이 걸려 출발을 하지만 힘이 딸리는 듯하더니 결국 시동이 꺼지기도 합니다.특히 추운 겨울철에 시동이 안걸리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수도 있고, 냉각수나 엔진오일이 얼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부분 배터리 문제로 귀결됩니다.
겨울철 시동이 걸리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1) 배터리 방전, 2) 냉각수 동결, 3) 엔진오일 동결, 4) 발전기(Alternator)의 이상, 5) 기타 접촉불량 또는 단순조작 실수 등이 있겠습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아무리 다급하더라도 조치해볼 수 있는 것과 손 쓸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해볼 수 있는 조치를 해본 뒤에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배터리와 접촉불량은 다음과 같이 응급 조치를 해보고 그래도 않될 경우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2. 계기판에 불은 들어오지만 시동이 안걸릴 때
계기판에 불은 켜졌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 이 경우에만 다음 임시 조치를 시도해보시면 됩니다.계기판에 불이 안들어오면 무조건 보험 서비스 받아야 됩니다.
(1) 보닛을 열고 배터리 윗면에 있는 상태 표시창 색깔을 확인하여 녹색, 검정색, 흰색 중 무슨 색인지 확인
(2) 녹색이나 검정색일 경우 위에 헝겊이나 걸레, 수건 등을 덮는다.
(3) 핫팩이 있을 경우 흔들어서 발열하게 한 뒤, 2개 정도 헝겊 사이에 넣어 배터리 위에 올려놓는다.
(4) 핫팩이 없을 경우 뜨거운 물을 옆쪽으로 튀지 않게 천천히 헝겊에 붓는다, 드라이기 열풍을 배터리에 쏘이는 방법도 있다.
* 배터리에 물이 들어가면 감전이나 주위에 안좋은 영향 미치지 않나? 우리나라 배터리 12볼트 직류 전압은 큰 관계 없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 핫팩 또는 뜨거운 물을 붓고 5분 정도 지난 후 시동을 건다
(6) 시동이 걸리면 다행이고, 시동이 안걸릴 경우 두번 세번 시도해도 의미없으니 보험 서비스를 부른다.
(7) 이후 정비소에 들러 배터리를 점검한다.
3. 시동 걸었을 때 쎄루모터만 돌고 시동이 안걸릴 때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된 증상이므로 배터리를 교환해야 합니다. 즉 배터리액이 거의 바닥났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시동이 걸리긴 걸리는데 힘이 없어 보이는 소리가 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가끔 시동이 걸리기도 하고, 잘 걸리다 안 걸리다 왔다갔다 하면, 배터리가 약하기 때문이니 배터리 교환이 답입니다.
4. 기타 응급조치-인터벌을 두고 시동
다음은 응급조치로 한번 해보는 방법입니다. 서비스 부르면 시간도 걸리고 도착 때까지 방법 없어 기다리고 있게 되는데, 서비스 부르기 전에 시도해보는 응급조치입니다. 시동이 걸리면 서비스는 취소하면 되고요.
☑ 버튼식 차량일 경우
① 황당하게도 버튼 접촉불량 때문에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스마트키로 버튼을 톡톡톡 두드려 충격을 줘서 시동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②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버튼을 2회 눌러주면 시동 On 상태가 됩니다. 그 상태로 잠깐 대기했다가 다시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면 배터리 방전이 아니라면 시동이 훨씬 잘걸립니다.
③ 예열 표시등이 깜빡이거나, 오랫동안 점등 된 상태로 유지가 된다면 예열플러그에 문제가 생긴것일 수 있으니 이런 경우는 꼭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키온식 차량일 경우
① 키 On 상태로 20분 이상 두었다가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리는 경우가 있다.
② 시동을 켜는 방식에 따라서 키 시동 방식은 On까지만 돌려서 계기판의 예열 표시등이 꺼지기를 기다리고, 아주 추운 날씨엔 이 과정을 2~3회 반복하고 시동을 걸면 훨씬 더 잘 걸리게 됨
5. 자동차 배터리 방전 점검 방법
자동차 배터리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알 수 없는 이상 증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배터리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점검 방법은 간단합니다.
✔ 보닛을 열고 배터리 상태 표시창을 확인합니다.
✔ 상태 표시창의 색깔이 녹색, 검정색, 흰색 중 무슨 색인지 확인합니다.
✔ 색깔이 녹색이면 정상, 검정색은 충전 필요 상태, 흰색이면 배터리 교체 필요한 상태입니다.
✔ 색깔이 검정색이라면 방전이므로 보험 서비스를 불러 배터리 “점프”를 해야 합니다. 단, 녹색인 상태에서도 방전, 시동 불량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눈에 보이는 색깔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일반인이 계측장치로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기에 추가적인 조치는 어렵지만, 평소에 표시창 정도 점검을 하되, 시동이 한번에 걸리지 않거나, 그런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고 하면, 표시창 색깔이 녹색이어도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으니 조치가 필요하겠습니다.
✔ 직접 “점프”할 수 있다면 차량 점프용 보조 배터리 또는 배터리 점프선과 방전 않된 자동차를 준비하여 다음 순서에 따라 진행합니다.
① 방전 차량 배터리의 플러스극에 점프선의 빨간색 클립을 물림
② 방전 안된 차량 배터리의 플러스극에 똑같이 점프선의 빨간색 클립을 물림.
③ 방전 차량 배터리의 마이너스극(또는 차체의 아무 곳이나 물릴수 있는 쇠붙이면 됨)에 검은색 클립을 물림
④ 방전 안된 차량 배터리의 마이너스극(또는 차체의 아무 곳이나 물릴수 있는 쇠붙이면 됨)에 똑같이 검은색 클립을 물림
* 배터리 극을 반대로 물리면 강력 스파크가 일어나고 차량 부품이 파손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순서대로 진행해야함.
⑤ 연결이 완료되었으면 방전 차량의 시동을 건다. 완전 방전 상태가 아니라면 대부분 시동이 걸림.
6. 배터리 방전 예방법
특히 한겨울 강추위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엔 배터리 문제로 인한 보험사의 긴급출동 건수도 평소의 두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기온이 떨어져서 시동이 안걸리는 배터리 방전을 막는 방법은 실외를 피하여 지하주차장이나, 실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예방법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① 실외 주차를 피하여 실내나 지하 주차장에 주차한다.
② 차량 운행을 자주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방치하지 말고 하루에 10분만이라도 시동을 걸어 배터리가 충전될 수 있도록 한다.
③ 블랙박스 전원을 꺼두거나, 저전력 모드로 설정한다.
이상 시동이 안걸리는 경우 해볼만한 조치들을 정리해 보았고, 배터리에 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차량도 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겨울에는 방전되는 차량이 유난히 많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미리미리 점검하고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당황스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방법 아닐까요?